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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최민환 폭로' 율희, 변호사 상담…뒤늦게 소송 건 이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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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그룹 라붐 출신 율희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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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한 라붐 출신 율희가 변호사를 만나 자문을 구했다.

5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9회에서는 심경 변화가 생긴 율희가 변호사를 만나는 상담을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율희는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이혼 당시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큰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율희는 지난달 22일 출연한 '이제 혼자다'에서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 안 보고 싶고, 안 키우고 싶겠냐. 그 결정이 제일 힘들었다"라며 "대가족이 함께 살고 있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걸 지켜봤다. 아이들에게 이혼이라는 부담감을 이미 준 상태에서 좋은 환경까지 바꿀 수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비난이 쏟아지자 율희는 이틀 뒤인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남편 최민환과의 결혼 생활을 폭로했다.

특히 율희는 최민환이 유흥업소 실장과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해당 통화에서 최민환은 유흥업소에서 사용하는 은어를 능숙하게 사용하면서 성매매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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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붐 출신 율희,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 /사진=율희 인스타그램, 최민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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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의 폭로 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했고, 소속 밴드인 FT아일랜드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제작진을 만난 율희는 "'이제 혼자다' 출연 이후 많은 사람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며 용기를 얻게 된 계기를 밝힌다. 율희는 "늦었지만 바로잡아야겠다"라고 심경 변화를 전한다.

율희는 변호사를 만나 과거 협의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심정을 털어놓는다. 그는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로 살아가기 위해서"라며 달라진 의지와 결심을 내비친다. 율희가 변호사와 나눈 이야기는 5일 밤 10시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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