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025년 FA 자격을 얻은 30명 가운데 승인 선수 20명 명단을 5일 공시했다.
허경민. [사진=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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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시된 선수는 6일부터 국내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으며, 각 구단은 타 구단 소속 FA를 최대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인 허경민이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통산 홈런 1위(495개) 최정은 SSG 잔류가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허경민은 2021시즌을 앞두고 4+3년 최대 8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첫 4년 계약이 끝난 올 겨울 FA 시장에 나오기로 결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허경민은 2025∼2027년 두산에 잔류하면 3년간 20억원을 받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지만 시장의 판단을 다시 받기로 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타율 0.309에 7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1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선발투수인 사이드암스로 엄상백(kt)과 오른손 정통파 최원태(LG)가 다음 순위다. 엄상백은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 최원태는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다.
불펜투수 중에서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과 셋업맨 구승민, KIA 필승조 장현식, NC 마무리 이용찬이 눈길을 끈다.
반면 10명의 FA 미신청 선수 중에 김재호(두산), 박경수, 오재일(이상 kt), 서진용(SSG), 진해수(롯데), 이재원, 김강민(이상 한화), 심창민(NC), 최주환, 이용규(이상 키움) 등 중량급 선수가 더 많다.
박경수와 김강민은 은퇴를 선언했고, 다른 선수들은 'FA 미아'가 될 가능성을 우려해 자격을 행사하지 않았다.
서진용과 최주환은 FA 재수를 택한 경우다. 서진용은 지난해 5승 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구원왕에 올랐지만 올해 부상 여파로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55로 부진했다.
타율 0.257, 13홈런, 84타점을 올린 최주환은 이날 키움과 4년(2+1+1년) 최대 12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하며 이번 스토브리그 1호 계약자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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