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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수비하다 또 올라왔다고" 김영웅 타격 훈련 또 불발…이대로 태극마크 무산되나, 삼성 4→0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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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감독은 타격 훈련을 보고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했지만, 결국 그 테스트조차 불발됐다. 삼성 내야수 김영웅이 5일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김영웅마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삼성에서 배출한 4명의 국가대표 후보가 전부 부상으로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류중일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영웅의 어깨 상태에 차도가 있다고 밝혔다. "점심 때 보고를 받았는데 김영웅 통증이 4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4라는 것은 아직은 (통증이)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오늘 타격 훈련을 한다고 하는데 치는 걸 한 번 봐야 한다"고 얘기했다.

수비 훈련은 정상적으로 했다. KIA 김도영, NC 김휘집과 함께 3루에서 공을 받았다. 그런데 이어진 그라운드 타격 훈련에서는 김영웅을 볼 수 없었다. 대표팀 야수 16명은 4인 1조를 이뤄 돌아가면서 토스배팅, 번트, 배팅케이지 타격 훈련 등을 진행했다. 그런데 김영웅은 여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 훈련이 끝난 뒤 다시 취재진을 만나 김영웅의 상태에 대해 "수비 하다가 또 올라왔다더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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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은 6일 상무와 평가전을 마친 뒤 선수단에게 최종 명단을 공지할 예정이다. 현재 소집 훈련 중인 선수는 34명. 투수 4명과 야수 2명이 마지막 테스트에서 탈락하게 된다. 류중일 감독은 "사람 괴롭게…거의 뭐(결정은 했다). 내일 경기 마치고 명단 나올 거다. 발표는 KBO 홍보 쪽과 얘기한다. 누가 빠져도 누가 들어가도 민감한 문제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영웅은 2일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몸을 풀다가 어깨 불편감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도 홈런을 쳤는데, 대표팀 합류 후 뜻밖의 부상을 입었다. 당시 류중일 감독은 "오늘 경기는 안 되고, 타격 훈련은 된다고 했다. (훈련 시간에) 나가서 스트레칭을 하는데 (어깨 뒤쪽이) 결리는 게 있다고 해서 경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웅의 이탈이 확정되면 삼성은 이번 프리미어12 대표팀을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류중일 감독이 중심 타자로 기대를 걸었던 구자욱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에이스 후보였던 원태인마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어깨를 다치면서 류중일 감독의 고심은 더욱 깊어졌다. 외야수 김지찬은 대표팀 합류 후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이탈했다. 여기에 김영웅마저 훈련을 제대로 받을 수 없을 만큼 어깨가 불편하다.

단 현재 대표팀 구성상 3루수 자원은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이다. '40홈런-40도루' 'MVP 0순위' KIA 김도영이 있고, 김휘집과 LG 문보경 키움 송성문 또한 3루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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