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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최주환, 키움과 2+1+1년 '최대 12억' 비FA 다년계약…"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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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내야수 최주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키움은 "5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내야수 최주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1+1년, 최대 12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을 보장하고, 옵션 충족 시 다음 시즌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형태다. 매 시즌 연봉 3억원으로 계약기간 4년을 모두 채우면 12억 원을 받게 된다"고 발표했다.

최주환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06년 신인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21년 FA 계약을 통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당시 최주환은 4년 총액 42억 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2023년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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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은 17시즌동안 1398경기에 나서 4243타수 1172안타 128홈런 678타점 타율 0.276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130경기에 출전해 482타수 124안타 13홈런 84타점 49득점 타율 0.257의 성적을 기록했다.

키움 구단은 "수준급 내야 수비 실력과 장타력을 갖춘 배테랑 타자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주환은 야구 실력 외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선수단에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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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은 계약 직후 "키움에서 보낸 2024시즌이 선수 생활에 있어 많이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아쉬움도 있지만 어느 때보다 즐겁게 야구를 했던 것 같다"고 시즌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키움이 저를 선택해 주시고 다년계약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FA 신청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키움에 남아 동료선수들과 선수생활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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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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