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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백종원 지워버린 축제[어텐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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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지워버린 축제

받은 만큼 주는 것은?

괴짜 게이머의 변신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통영에서 열렸던 해산물 축제 '어부장터'를 다녀온 방문객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결국 사과를 했습니다.

백 대표는 어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말씀드린다"고 밝히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노컷뉴스

백종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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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서 비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과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해드린 점 등 이번 축제에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부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저희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달 21일 '비교 불가! 압도적인 축제를 열 거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통영에서 해산물 축제인 '어부장터 축제'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행사 첫날인 지난 1일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통영에 거센 폭우가 내렸습니다.

주최측은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대비를 하지 못해 방문객들의 원성이 쏟아졌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천막이 준비돼 있지 않아서 추위에 떨며 천막 없는 테이블에서 우산을 쓰며 음식을 먹어야 했다", "비 오는데 키오스크 결제 몇 시간, 음식 수령까지 몇 시간이 걸렸다", "전쟁 나면 밥은 이렇게 먹겠구나 체험할 수 있었다" 등이었습니다.

비 맞으며 먹는 해산물이라니, 방문객들의 원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백종원 대표의 잘못이라고만은 할 순 없지만 날씨 앞에서 백 대표의 명성이 무색해졌습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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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요즘 주변에서 청첩장 많이 받으실텐데요.얼마를 내야하는지 고민이 되죠.올해 평균 축의금은 9만원으로, 3년 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페이가 사용자의 축의금 송금 봉투 활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축의금 비용은 올해 9월 기준 9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1년 7만3천원 보다 약 23% 오른 금액인데요. 평균 축의금은 2022년 8만원, 2023년 8만3천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평균 축의금은 6만원, 30~40대는 10만원, 50~60대는 12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상대적으로 축의금을 적게 내고, 연령대 높아질수록 금액이 더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카카오페이가 '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를 주제로 실시한 투표에서 7만여명이 참여했는데, 응답자 58%가 10만원을 적정 축의금으로 꼽았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10만원을 가장 선호했고, 40대는 5만원을, 30대는 10만원 초과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축의금은 원래 받은 만큼 주는 거 아닌가요? 나중에 받지 못하더라도 축하해 주는 건 좋은데 형편에 맞게 하면 되겠죠.솔직히 안주고 안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노컷뉴스

우크라전에서 사용된 FPV 드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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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드론이 전장의 양상을 바꿔 놓고 있는데요. 괴짜게이머에서 드론 저격수로 변신한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를 미국 언론이 조명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9살의 올렉산드로 다코노는 학창 시절 게임만 하는 괴짜 취급을 받았는데 지금은 전장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4㎏짜리 폭탄을 실은 드론을 날려 러시아군을 소탕하고 있는데 1년 반 동안 러시아군 3백여명을 공격해 폭사시켰다고 합니다.

이는 이라크전 때 미군 역사상 최고의 저격수로 불렸고,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실제 주인공인 크리스 카일이 사살한 인원보다 많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엔 다크노와 같은 젊은이들이 많은데,섬세한 드론 조종 실력을 바탕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장에서 성과를 내는 건 전투에서 도저히 살아남지 못할 것 같은 '스크린 중독'의 연약한 젊은이들이라고 신문은 짚었는데요.

전장에서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람보가 아니라 민첩한 엄지손가락이 먹히는 건 인력과 물자가 딸리는 우크라이나의 궁여지책에서 나온 혁신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죠.다 좋지만 무엇보다 하루빨리 다코노가 드론 조종사가 아닌 게이머로 다시 돌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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