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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현대건설 2위 탈환…'외국인선수 공백' 페퍼저축은행 4연패 한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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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가볍게 승점 3점을 따내면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와의 경기에서 3-1(25-16, 17-25, 25-21, 25-17)로 승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에도 외국인선수의 공백 속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최근 새 외국인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아직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날 경기 출전이 불발됐다. 대신 테일러는 관중석에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새 동료들을 응원했다.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1세트 초반부터 정지윤이 서브 에이스를 때리고 이다현이 이동 공격을 성공하면서 13-5로 크게 점수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하혜진의 블로킹에 당하고 박정아에 한방을 맞아 14-11로 쫓기기도 했으나 모마가 한방을 때린데 이어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면서 20-14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20-15로 리드하던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4연속 득점을 따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24-15로 도망가면서 쐐기를 박았다.

정지윤과 모마의 득점력이 돋보였던 1세트였다. 이들은 나란히 1세트에서만 7득점씩 따냈다. 이다현은 5득점, 위파위는 2득점의 활약.

페퍼저축은행은도 반격에 나섰다. 장위가 2세트 초반부터 서브, 블로킹 등 맹위를 떨치면서 페퍼저축은행이 9-4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여기에 박은서가 2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3-8로 달아난 페퍼저축은행은 장위가 속공 득점을 따낸데 이어 서브로 고예림의 리시브를 흔들어 이예림의 득점을 이끌었고 여기에 서브 에이스까지 폭발, 20-13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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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는 2세트에서만 7득점을 챙겼고 이예림 또한 7득점을 올리며 쌍포 역할을 해냈다. 박은서는 3득점, 박정아는 2득점의 활약.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낸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이 통하면서 20-15로 리드했으나 박은서의 2연속 득점에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하는 바람에 20-19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모마가 2연속 강타를 날리며 22-19로 달아나는데 성공, 분위기를 전환하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현대건설이 23-21으로 리드할 때도 모마가 해결사로 나섰다. 모마는 3세트에서만 11득점을 폭발하면서 공격 성공률 61.11%를 자랑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정지윤과 이다현이 블로킹 득점 공세를 펼치고 양효진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현대건설이 15-8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이 랠리 끝에 하혜진이 득점을 올리면서 겨우 1점을 만회했지만 현대건설은 모마가 공격 득점에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작렬, 17-9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이날 현대건설에서는 모마가 26득점을 폭발했고 정지윤이 18득점, 위파위가 11득점, 양효진이 10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이예림이 17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마크했다. 장위는 13득점, 박은서는 11득점, 박정아는 9득점을 각각 챙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건설은 4승 1패(승점 11)를 기록하며 정관장을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 4패(승점 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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