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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서울3쿠션월드컵에 ‘14세 당구천재’ 김현우 등장…“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조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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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3쿠션월드컵에 14세 당구천재가 등장했다. 수원 칠보중학교 2학년 김현우다. 45:1의 경쟁률을 뚫고 ‘유청소년시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현우는 1차예선(PPPQ)부터 4연승을 기록하며 3차예선(PQ)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5일 2차예선(PPQ) 두 번째 경기에서 레지 브라우어스를 꺾고 포즈를 취한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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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생 수원 칠보중 2학년
4연승으로 3차예선(PQ) 진출


시원시원한 스트로크에 작은 체구에도 만만찮은 파워. 얼핏 조명우를 연상케 한다.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셔 열리고 있는 서울3쿠션월드컵에 14세 당구천재가 등장했다.

수원칠보중학교 2학년 김현우다.

김현우는 5일 열린 서울3쿠션월드컵 2차예선(PPQ) E조에서 2승 조1위를 차지, 당당히 3차예선(PQ)에 진출했다.

45:1 뚫고 유청소년시드로 서울월드컵 출전
“이번 대회서 단 1승이라도 하고싶었는데”
김현우는 첫 경기에서 일본의 노장 아라이 타츠요를 30:25(29이닝)로 꺾은데 이어 레지 브라우어스(네덜란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장기전(37이닝) 끝에 30:25로 제압했다.

앞서 김현우는 4일 1차예선(PPPQ)도 조1위(2승)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0년생으로 서울3쿠션월드컵 최연소 선수인 김현우는 ‘유청소년시드’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 10월 열린 서울3쿠션월드컵 유청소년부 선발전에서 45:1의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현우는 초등학교 6학년때 당구를 처음 시작, 이대웅(PBA) 선수에게서 레슨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별도로 레슨을 받지 않는다.

가장 자신있는 샷은 뒤돌리기
시원시원한 스트로크에 “조명우 닮았다”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1승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4연승을 해서 기쁘다. 네 경기를 치르면서 다들 잘치는 선수여서 멘탈 무너지지 않고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5일 2차예선 두 번째 경기 브라우어스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며 초반에 쉬운 공도 놓치는 등 너무 못쳤는데, 나중에 집중해서 어렵게 이겼다고 했다.

6일 3차예선(PQ) 상대는 장성원과 베트남의 응우옌호안탓이다. 김현우는 “한 이닝 한 이닝 열심히 집중해서 칠 생각”이라고 했다.

김현우의 롤모델은 조명우이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따라서 조명우 선수 치는걸 보면서 많이 배운단다. 그 때문인지 주변에서 “조명우 선수랑 치는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자신있는 샷은 뒤돌리기.

김현우는 ”3차예선까지 올라오니 살짝 욕심이 나기도 하지만, 좋은 경험을 쌓는다는 자세로 3차예선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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