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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 리스본은 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4-1로 크게 이겼다.
양 팀 스트라이커 활약 유무에 희비가 갈렸다. 스포르팅 공격수 빅터 교케레스가 해트트릭으로 맨시티 수비를 무너트렸다.
반면 맨시티 간판 공격수이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엘링 홀란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이변이었다. 맨시티는 유럽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무엇보다 맨시티는 이날 전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26경기 연속 패배가 없었다. 그런 맨시티를 스포르팅은 큰 점수 차로 꺾었다.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허용한 건 2016년 10월 바르셀로나전 이후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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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11월 11일부터 맨유에 합류한다. 맨유 부임 후 데뷔전은 오는 25일 입스위치 타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다.
스포르팅과 아름다운 이별을 한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전반은 우리에게 매우 힘든 경기였다. 운이 좋았다. 골이 많이 나오는 환경이 마련됐다. 놀라운 밤이었다"며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보다 훨씬 나은 지도자다. 난 아직 과르디올라 감독 수준이 아니다. 그렇지만 난 내가 새로 맡을 팀을 믿고 있다. 지금은 낮은 수준에 있더라도 점차 팀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맨유 팬들은 크게 환호한다. "새로운 알렉스 퍼거슨이 왔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퍼거슨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에게 숱한 우승컵을 안긴 전설적인 감독이다.
퍼거슨이 물러나고 맨유의 성적은 고꾸라졌다. 당연히 명성 또한 크게 떨어졌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인생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맨유 이적이 내게 큰 도전이 될 거란 걸 알고 있다"며 "난 맨유 이적 후 첫 6개월 동안 아무 것도 읽지 않을 거다. 신문을 멀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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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출신의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 39살 젊은 지도자다. 2020년부터 스포르팅 감독에 임명되며 주목을 받았다.
그가 감독으로 있는 기간 스포르팅은 239경기 171승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 등을 거두며 확실한 업적을 쌓았다.
이번 시즌도 스포르팅은 포르투갈 리그 단독 1위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전 무패로 순항 중이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맨유가 접근하기 전부터 맨시티,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눈독을 들였을 만큼 프리미어리그 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결국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지난 10월 28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승 3무 4패를 찍으며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순위는 13위까지 떨어졌다. 1986-87시즌 이후 구단 역사상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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