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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공식] '유승민 후임'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 26대 대한탁구협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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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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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가 새로운 회장을 맞이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6일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제26대 대한탁구협회장에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신임 회장은 6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된 제26대 대한탁구협회장 회장 보궐선거에서 총 92표를 얻어 56표를 얻은 이에리사 후보에 36표 앞서 최종 당선을 확정했다.

앞서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 도전을 밝히며 지난 9월 사임함에 따라 탁구협회장은 한동안 공석이었다. 이에 탁구협회는 김택수 실무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새 회장 선출 절차를 밟아 왔다. 새 회장은 25대 회장 잔여임기와 오는 2028년까지의 26대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탁구협회를 새롭게 이끌게 된 이태성 신임 탁구협회장은 1978년생이다. 그가 대표이사인 세아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세아그룹은 2022년 대한탁구협회와 MOU를 맺은 이후 유소년 꿈나무선수 발굴‧육성, 각종 대회 개최 후원, 국가대표 공식후원 활동 등 탁구와 지속적인 연을 맺어왔다. 지난 9월에는 철강업계 최초 남자실업탁구단인 '세아탁구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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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신임 협회장은 투표 전 정견 발표에서 대한탁구협회 재정 강화 및 행정시스템 선진화, 시도협회 및 연맹 지원제도 부활, 생활체육 탁구대회 지원강화, 국가대표, 대학, 유‧소년 등 전문체육 지원 강화, 심판 교육 지원 및 활동 환경 개선을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경기단체 운영에 필수조건인 재정 지원을 선결할 수 있는 기업인으로서의 장점이 대한탁구협회에 강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협회장은 "미처 예상 못했지만 당선이 돼서 기쁘다. 이에리사 후보님께도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은 물론이지만 56표의 상대 표도 잊지 않겠다. 그 분들께서 원하시는 방향도 잘 수렴해서 파악하고, 단결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대한탁구협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태성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가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는 순간부터 회장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기존 집행부는 해당 임원이 별도 사표를 내지 않는 한은 유지된다. 대한탁구협회는 다음주 중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대한탁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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