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인기를 끈 김대호와 이장우가 새롭게 뭉친 새 예능 '대장이 반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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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와 이장우가 새 예능 ‘대장이 반찬’으로 뭉쳤다. 두 사람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호장기(김대호+이장우+기안84)’ 조합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록 기안84는 함께하지 않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예능인 셈이다.
영화·드라마에 이어 예능계에도 스핀오프 바람이 불고 있다. 스핀오프는 할리우드를 비롯한 영화·드라마 시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법이다. 특히 히어로물에선 스핀오프가 너무나 자연스럽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조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디즈니+ ‘로키’, ‘완다비전’ 등이 대표적이다. 전편의 스토리를 그대로 잇는 속편과 달리 스핀오프는 조연이 극의 주인공이 되는 등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원작에서 파생돼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지만 관점을 비틀어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 바로 스핀오프다.
국내에서도 최근 몇 년간 스핀오프 작품이 속속 등장했다. 지난해 인기를 끈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은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공개된 스핀오프 드라마였다. ‘힘쎈여자 도봉순’ 주연 배우 박보영·박형식이 특별출연했다.
마니아층을 자랑하는 영화 ‘마녀’의 박훈정 감독은 세계관을 이은 작품인 디즈니+ ‘폭군’을 지난 8월 선보였다. 또 2017년과 2020년 방영된 tvN ‘비밀의 숲’ 시리즈의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 배우 신민아·김영대 주연의 tvN ‘손해보기 싫어서’의 스핀오프 ‘사장님의 식단표’ 등 스핀오프 바람은 최근까지도 그칠 줄 모른다.
예능계에선 나영석 PD의 작품을 제외하곤 스핀오프가 활발한 편은 아니었다. 나영석 PD는 배우 윤여정이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린 ‘윤식당’을 숙박업을 배경으로 한 ‘윤스테이’, 윤여정 대신 배우 이서진이 주인장으로 나선 ‘서진이네’로 확장했다. 이서진과 이순재 등 할배 4인방의 여행기 ‘꽃보다 할배’ 시리즈는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까지 이어졌다.
스핀오프는 트로트 열풍에도 가세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 인기를 끌자 TV조선은 오디션뿐 아니라 스핀오프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송가인을 앞세운 스핀오프 ‘뽕 따러 가세’를 시작으로 미스터트롯의 후속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으로 시청자 호응을 이끌었다.
나영석 PD, 트로트 방송에만 한정되던 스핀오프는 예능계 전반에 퍼져나가고 있다. 이장우는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MBC ‘시골마을 이장우’도 선보인다. ‘나 혼자 산다’에서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며 사랑을 받은 이장우가 직접 막걸리를 만들고 안주를 개발해 작은 시골 마을을 되살리는 콘셉트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스핀오프 작품인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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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는 시즌4 제작 대신 스핀오프 격인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를 먼저 제작했다. 여행 예능이라는 정체성은 유지한 채 멤버 변동과 음악이라는 소재를 통해 차별성을 뒀다.
스핀오프 예능의 장점은 검증된 콘텐츠와 인물을 앞세우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포맷의 익숙함과 단조로움을 극복하면서도 흥행을 노릴 수 있다. 다만 본편과의 연결고리를 고민해야 한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흥행에 실패한 데는 본편의 인기 요인이었던 멤버 간 케미, 자연스러운 상황 설정 등이 미비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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