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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슈팅 0, 45분 교체, 평점 4'…토트넘 최악의 경기력, 갈라타사라이에 2-3 패배 → UEL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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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전반만 뛴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첫 패배를 당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끈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졌다. 손흥민은 선발로 뛰었지만 득점없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선발과 교체 자원을 적절히 섞었다. 윌 랭크셔를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좌우에 배치됐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이 섰다. 포백도 아치 그레이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로 로테이션이 적용됐다. 골키퍼도 프레이저 포스터가 나섰다.

토트넘은 앞서 유로파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다. 한 수 아래인 카라박(3-0), 페렌츠바로스(2-1), AZ 알크마르(1-0)를 잡아내면서 일찍부터 승점을 많이 확보했다. 그래선지 조금은 껄끄러운 튀르키예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무조건적인 승리 기조는 보여주지 않았다.

선제 실점도 일렀다. 전반 6분 만에 토트넘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갈라타사라이 유누스 아크귄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전열을 가다듬었다. 빠르게 맞불을 놨다. 전반 18분 존슨이 떨궈준 공을 랭크셔가 밀어넣어 1-1을 만들었다. 랭크셔는 토트넘 1군 데뷔 후 처음 득점의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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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게 흘러갈 것 같던 경기는 전반 중반부터 급격히 갈라타사라이로 기울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토트넘은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못했고, 갈라타사라이는 더욱 강하게 압박하며 상대 진영에서 계속 볼을 돌렸다. 손흥민도 경기 흐름이 넘어간 탓에 별다른 반격을 가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거의 일방적으로 맞았다. 전반 25분 빅터 오시멘에게 일대일 찬스를 헌납했으나 포스터 골키퍼 선방에 안도했고, 30분에는 골망이 출렁이기도 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한숨 돌렸는데 기어코 실점을 했다. 전반 31분 드라구신의 결정적인 미스로 볼을 뺏기면서 오시멘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자멸했다. 전반 39분 오시멘을 다시 놓치면서 1-3까지 벌어졌다. 수비수들이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막지 못했고, 오시멘도 대인마크에 실패하면서 쉽게 골을 허용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퍼부어 3골을 뽑았다. 반대로 토트넘은 랭크셔의 골 장면에서 딱 한 차례 슈팅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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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여기까지였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출전이었던 손흥민은 볼터치 22회, 패스 성공률 73%(11/15)만 남겼다. 슈팅 및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몸상태를 고려해 전반만 뛰고 빠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뛴 시간이 짧기도 하고 별다른 장면을 만들지 못해선지 평점 4점을 줬다.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넣었다. 변화를 주면서 따라붙으려던 찰나 퇴장까지 나왔다. 후반 15분 랭크셔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수적 열세까지 겹친 토트넘은 스코어 차이가 더 벌어질까 우려를 안겼다.

그런데 후반 중반을 지나면서 오히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10명으로 경기 주도권을 조금씩 가져오더니 후반 24분 교체로 들어간 도미닉 솔란키가 만회골을 뽑았다. 뒷발로 절묘하게 슈팅해 2-3으로 따라갔다.

한 골 차가 되면서 막바지에 뜨거워졌다. 갈라타사라이도 쐐기를 박기 위해 마우로 이카르디를 앞세워 슈팅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쿨루셉스키가 회심의 슈팅을 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그렇게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지면서 유로파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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