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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류중일호 격전지 대만으로 출국, 1차 목표 고척돔 입성…“매 경기 최선 다하겠다” 결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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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최민우 기자] “최선을 다하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격전지인 대만 타이페이로 떠났다. 류중일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또 엔트리에 선발 투수가 4명인 탓에 불펜 투수들을 적극 활용해 마운드를 운용하겠다고 했다. 4번 타자 고민도 덜지 못한 류중일 감독은 상대에 따라 타순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달 24일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류중일 감독이 직접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최종 엔트리를 확정 짓기 위해서다. 총 34명의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경쟁을 벌였고, 28인의 선수들이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최종 명단에는 정해영과 최지민 곽도규(이상 KIA 타이거즈) 유영찬과 임찬규(이상 LG 트윈스), 곽빈 김택연 이영하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고영표와 박영현 소형준(이상 kt 위즈) 조병현(SSG 랜더스) 김서현(한화 이글스) 등 투수 14명이 포함됐다.

포수는 박동원(LG) 김형준(NC 다이노스) 등 2명이 국가대표팀 안방마님이 됐고, 내야수 김도영(KIA) 문보경과 신민재(LG) 박성한(SSG) 나승엽(롯데) 김휘집 김주원(NC)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8명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최원준(KIA)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이주형(키움) 홍창기(LG) 등 4명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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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은 9일부터 12일까지 대만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다. 그리고 13일 오후 7시 30분 타이페이돔에서 B조 예선 오프닝 라운드 1경기 대만전을 치른다. 14일에는 쿠바와 맞붙고, 15일 일본전,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상대한다.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은 B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 일문일답

-이제 대만으로 출국한다. 소감은

첫 경기 대만전까지 한 나흘 정도 남았다. 대만에 가서 연습경기를 한 차례 한다. 준비는 잘 된 것 같다. 가서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다.

-목표는

일단 일본에 가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상대하기 쉬운 팀이 없다.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

-대만 현지에서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생각인가

일단 훈련 보단 컨디션을 더 신경 쓰려 한다. 선수들에게도 몸을 잘 추스르라고 했다.

-선발 투수 구상은

선발로 뛸 수 있는 투수가 4명이다. 첫 번째 경기를 뛴 투수가 마지막 게임 때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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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돔 훈련은 경기 전날 하루밖에 없다고 하는데, 변수가 될 수 있을까

직접 타이페이돔을 가서 봤다.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수비할 때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4번 타자는 누가 맡게 되나

유동적으로 운영하려 한다. 누가 한다고 정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선발 투수들이 약하기 때문에 중간 투수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

-대만도 한국전에 관심이 많던데

대만을 가장 먼저 이겨야 한다. 그리고 일본도 쿠바도, 또 도미니카공화국에도 다 이겨야 한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 몸 상태는 다 좋다.

-대만 현지 연습경기 때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생각인가

상대팀은 어떤 투수가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타자들이 공을 쳐야 한다. 점수를 많이 내야 한다. 어떻게 타순을 짜야 연결이 잘 될까 시험을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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