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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최민환의 의혹을 폭로한 율희가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법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가능성을 점쳤다.

지난 7일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양담소'에는 최민환과 양육권 소송에 돌입한 율희에 관한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율희 사건을 맡게 됐다고 밝힌 양소영 변호사는 "먼저 소속사에서 양육권자 변경이 가능하겠냐고 연락을 주셔서 율희 사건을 맡게 됐다. 근데 저는 내용상으로는 변경 가능성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지만 소송은 해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양 변호사는 "저는 양육권 변경 청구를 적극적으로 하자고 권유를 많이 하는 편인데, 내용 상으로들어보니 이혼하면서 양육권자를 결정할 때 장기적으로 계속 최민환이 양육하는 것으로 결정하기보다 조만간 율희가 아이들을 데려가기로 한 내용들이 좀 있더라.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겠나 싶었다"며 "이혼 후에도 아이들을 면접에서 받는 형태나 양육에 관여하는 것을 보니 거의 양육자라 볼 수 있을 정도로 율희가 많이 관여하고 있더라"라고 승소 가능성을 짚었다.

그리고 율희가 임시 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전처분을 신청한 것에 관해 양 변호사는 "많이 인용되지는 않지만 재판 시간이 좀 길어지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양육자로서 지정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신청이다. 임시 양육자 지정을 해달라는 건 향후 양육권자를 변경하거나 지정하기에 앞서서 우선 누군가 정해져야 하니 양육권자로 정해달라는 신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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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민환의 성매매 수사가 양육권 결정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율희가 방송을 통해 법률 자문을 받지 못해 재산 분할, 위자료 청구에 임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관해 양 변호사는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 변호사는 "율희가 법률 상담을 좀 받아 봤으면 본인이 재산 분할 청구도, 위자료 청구도 할 수 있어서 그 정도의 금액이면 아이들과 보금자리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상담 받고 결정했으면 좋았을 텐데 본인이 그런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율희가 재산 분할을 청구하고 위자료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있다면 당시 율희의 잘못된 판단이라 볼 수 있어서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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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 변호사는 "양육권자로 한번 지정 되면 그 이후에 변경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아이들이 상황에 적응해버리면 변경 과정에서 법원이 신중할 수밖에 없다. 너무 안타까운 건 율희가 사회적으로 아이들을 버렸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는데, 이런 이야기는 하시면 안 된다. 엄마 아빠가 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이 어떻겠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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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율희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것에 이어 업소 출입 및 성매매 정황이 의심되는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이에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거나 FT아일랜드 그룹 활동을 중단하는 등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4일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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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는 지난 5일 방송한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법적 절차에 돌입한 전후 상황을 풀어내기도 했다.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 법률 상담을 받은 율희는 "이혼 1년 전쯤에 남편의 유책 사유를 알게 됐고,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 당시에는 여력이 없어 합의 이혼을 하고 양육권을 넘겨줬는데 이게 잘못돼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이라도 다잡으려고, 앞으로 노력해보려고 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양담소', '율희의 집', TV CHOSUN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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