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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로파리그 우승 후보 토트넘 홋스퍼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무릎을 꿇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슈팅 하나 없이 하프타임에 교체되는 등 부진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졌다.
지난 세 경기 3연승 뒤 네 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쓴잔을 마신 토트넘은 승점 9점으로 7위로 떨어졌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홈에서 우승 후보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라치오(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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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앞서 유로파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다. 한 수 아래인 카라박(3-0), 페렌츠바로스(2-1), AZ 알크마르(1-0)를 잡아내면서 일찍부터 승점을 많이 확보했다. 그래선지 조금은 껄끄러운 튀르키예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무조건적인 승리 기조는 보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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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게 흘러갈 것 같던 경기는 전반 중반부터 급격히 갈라타사라이로 기울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토트넘은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못했고, 갈라타사라이는 더욱 강하게 압박하며 상대 진영에서 계속 볼을 돌렸다. 손흥민도 경기 흐름이 넘어간 탓에 별다른 반격을 가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거의 일방적으로 맞았다. 전반 25분 빅터 오시멘에게 일대일 찬스를 헌납했으나 포스터 골키퍼 선방에 안도했고, 30분에는 골망이 출렁이기도 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한숨 돌렸는데 기어코 실점을 했다. 전반 31분 드라구신의 결정적인 미스로 볼을 뺏기면서 오시멘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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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는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퍼부어 3골을 뽑았다. 반대로 토트넘은 랭크셔의 골 장면에서 딱 한 차례 슈팅이 전부였다.
그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프타임에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지난 애스턴빌라에서 56분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 중 가장 적은 시간을 소화했던 손흥민인데 더 이른 시간에 교체된 것이다.
전체적으로 부진한 팀 공격 속에 공을 잡는 기회조차 많지 않았다. 터치가 22회에 불과하고, 패스는 15회. 슈팅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수비적 행동 2외, 리커버리 2회, 볼 경합 2회 등 공격보다 수비에서 보이는 장면이 많았다. 풋몹이 책정한 평점은 6.1점으로 골을 넣고 퇴장당한 랭크셔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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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드리블을 성공하지 못했으며, 패스 성공률도 67%에 그쳤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무려 8번이나 볼 소유권을 내줬고, 한 번의 실수는 갈라타사라이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이것이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좌절시켰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하프타임에 교체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트넘 선수 중 턴오버는 손흥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선발 중원으로 호흡을 맞춘 비수마와 베리발, 그리고 매디슨도 여러 차례 갈라타사라이에 공을 내줬다. 비수마가 10회, 매디슨과 베리발이 8회 턴오버를 저질렀다. 수비수 드라구신도 무려 8번이나 공을 빼앗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 "스스로 초래한 일이었다. 우린 공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정말 간단한 해결책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선수 10명으로 보여줬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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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던 갈라타사라이는 홈에서 강한 경기력을 토트넘을 상대로도 증명했다. 지난 11경기에서 무패로 선수단 전반적으로 사기가 올라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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