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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십 13라운드에서 굵직한 활약을 했던 선수들 11명을 추려 ‘이주의 베스트’를 발표했다. 배준호는 스리톱에 중앙 공격수에 이름올려 가파르게 성장한 최근 활약에 방점을 찍었다.
배준호는 2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3라운드 더비 카운티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최근에 리그 4경기 무승에 허덕이던 이들에게 승점이 간절했고,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를 중심으로 더비 카운티를 흔들었다.
전반 9분 캐넌이 페널티 킥을 얻어낸 뒤 직접 골망을 뒤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흐름은 좋았지만 스토크 시티에 운이 따르지 않았고 후반 23분 요한손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1-1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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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과감한 돌파와 유려한 패스 플레이로 더비 카운티를 흔들었다. 88분을 뛰며 팀 공격을 도왔는데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도움 1회, 기회 창출 2회, 빅 찬스 생성 1회, 태클 성공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2회, 터치 46회, 박스 안 터치 2회, 공격 지역 패스 4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양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7.6점이었다.
배준호는 지난해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시티에 합류했다. 스토크 시티 데뷔 시즌부터 반짝인 뒤 두 번째 시즌에는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톡톡하게 하고 있다. 맹활약에 국가대표팀 눈길까지 사로 잡았고 10월 A매치 2연전에 소집돼 요르단전에 후반 5분 교체로 한국 2-0 승리를 이끌었고, 1도움을 기록했다. 이라크전에서는 대표팀 발탁 이후 첫 선발 출전에 성공했고 측면에서 상대를 괴롭히며 오세훈의 득점을 도왔다.
스토크시티와 챔피언십 이주의 팀 선정 기세를 이어간다면 11월 대표팀에서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배준호는 오는 14일 쿠웨이트전, 19일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발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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