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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오는 한국전력의 외국인 공격수 엘리안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던 '쿠바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가 부상 악재를 만나 교체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전력 구단에 따르면 엘리안이 자기공명영상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슬개건과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엘리안은 이날 수술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완전 회복까지 6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어서 '시즌 아웃'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구단은 외국인선수 교체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엘리안은 지난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24득점 하며 풀세트 접전 3대 2 승리와 개막 5연승을 이끌었으나 5세트 막판 부상을 당했습니다.
24-22에서 마지막 득점이 된 공격을 마무리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무릎을 다친 겁니다.
엘리안은 그동안 팀의 '주포'로 제 몫을 해내며 한국전력이 2009년 프로 리그에 참가한 뒤 처음으로 개막 5연승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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