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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인구 위기 생존 전략…5대 정책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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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4년부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왔던 SBS D 포럼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늘(12일)은 국가의 존립마저 위협하는 저출생과 지역소멸의 해법을 모색해봤는데요.

오늘 제시된 생존전략을 먼저 이현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오늘 주제는 SBS D포럼이 줄기차게 관심을 쏟았던 화두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인구위기를 국가적 비상사태로 진단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다양한 도전 가운데 가장 시급한 문제가 바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입니다.]

[방문신/SBS 사장 : '저출생 고령화' 문제 역시 20년 전인 2004년 이 포럼의 미래 한국리포트를 통해 SBS가 언론사 최초로 공식화두를 던졌던 이슈였습니다.]

기조연설자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가부장제와 일 중심주의 같은 한국 문화가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콜먼/영국 옥스포드대 인구학 명예교수 : 결혼과 자녀 양육을 위해선 한국 남성이 (기존의) 여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마스다 히로야 일본 인구전략회의 부의장은 청년과 여성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고 수도권 쏠림을 막아야 인구감소 속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스다 히로야/일본 인구전략회의 부의장 : 장기전을 각오하면서 한 발씩 여당과 야당이 협력해서 합의를 도출해 나가는 것이야 말로 (문제 해결에 중요합니다.)]

SBS와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인구감소 시대 지속성장에 필요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다섯 가지 정책을 제시했으며, 이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해외 우수 인재의 비자 제도와 정주 여건 등을 개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특별대담에 나섰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돌봄 지원책을 소개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아주 저렴한 가격에 한 두어 시간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도 425개 전 동에 만들겠단 목표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연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을 방문해서 체류하는 사람도 인구에 포함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하고.]

인구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적인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는데 모두가 뜻을 같이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남 일)

이현정 기자 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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