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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구단 역대 ‘최다승점’ 획득! 수원 FC 김은중 감독 “우리 선수들이 매우 힘든 상황 속 일군 성과”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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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가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수원은 11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7라운드(파이널 A) 강원 FC와의 맞대결에서 4-0으로 대승했다.

수원은 전반 5분 정승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태한(전반 41분), 정승배(후반 22분), 안데르손(후반 30분)이 연속골을 넣으며 올 시즌 파이널 A에서 첫 승리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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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 김은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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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엔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였다. 8월 25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5-0으로 이긴 뒤 9경기 만의 승리이기도 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53점을 획득하며 구단 역대 K리그1 최다승점 기록도 세웠다.

경기 후 수원 김은중 감독의 이야기다.

Q. 2위 강원을 상대로 4-0으로 크게 이겼다.

우리가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경기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그동안 결과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을 믿었다. 득점만 터지면 충분히 승점 3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봤다.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좋다. 내년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지 않나 싶다.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Q. 오늘 터진 4골이 이전 경기에 나눠서 들어갔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계속 0-1로 졌다. 오늘 많은 골을 넣었다. 하지만, 많은 골을 넣고 이긴다고 해서 승점을 더 주는 건 아니다.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마지막 경기가 울산 HD 원정이다. 준비를 잘하겠다.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Q. 최근 들어서 팀 전술이 바뀌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한 것인가.

우리가 다양한 옵션을 가질 기회였다. 선수들이 강원전에서도 다양한 전술 변화를 잘 따라줬다. 팀이 힘을 더하고 있다. 오늘은 공격적인 전술이 잘 녹아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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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C 김은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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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승배가 골을 넣었다.

(정)승배가 많은 기회를 잡진 못했지만 능력이 있는 선수다. 프로에 데뷔해 부침을 겪고 있는 성장 과정에 있다. 골을 못 넣어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강원전에서의 데뷔골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승배에게 ‘데뷔골을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Q. 프로에서 감독으로 보내는 첫 시즌이다. 그 시즌의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더 남다를 듯한데.

오늘만큼은 꼭 이기고 싶었다. 주장인 이 용도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잘 전달했다. 우리 선수들의 의지가 상대보다 더 크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올 시즌 획득한 승점이 구단 역대 최다 승점인 것으로 안다. 우리 선수들이 대단히 힘든 상황 속에서 해낸 성과다. 칭찬해 주고 싶다.

[수원=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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