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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포스테코글루, 한국 대표팀에 요청…"손흥민 관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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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 관리를 두고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협력할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ESPN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건강을 위해 한국 대표팀과 협력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부상 복귀전에서 다친 부위 재발이 있었다. 그런 손흥민을 계속된 부상에 빠트리고 싶지 않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고 있다"며 "지난 주말에 55분을 소화했고, 어제(8일)는 45분 뛰었다. 앞으로 점점 출전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무어 모두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같은 포지션의 또 다른 선수를 잃을 여유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팀의 목표와 상황에 따라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국가대표 감독과 대표팀의 계획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손흥민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양 팀에서 제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토트넘과 대표팀 모두 이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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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소집한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쿠웨이트에 이어 19일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두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에 따라 팀 훈련에서 빠진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토트넘에서 공식전 3경기와 한국 대표팀이 치른 요르단·이라크와 경기까지 5경기에 결장한 손흥민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런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나고 통증이 재발했다. AZ알크마르,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 결장했고 지난 3일 애스턴빌라와 경기로 돌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경기에 손흥민을 55분 만에 교체하며 관리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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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신경 쓰는 선수는 손흥민 한 명이 아니다. 히샬리송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티모 베르너 등 1군 전력 여럿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두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는 보고를 받았다. 경기에 뛴 선수들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며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며칠간 경과를 봐야 한다. 훈련 복귀 의지가 강해서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이 있다. 마이키 무어는 주말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티모 베르너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히샬리송 부상에 대해선 안타까워했다. "히샬리송은 정말 실망했을 거다. 우리는 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했었다. 그는 재활뿐 아니라 일반적인 훈련에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체중 조절에 신경 썼고, 정말 모든 것을 올바르게 해냈다. 또한 우리는 그를 점진적으로 경기에 복귀시켰다.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히샬리송은 다시 부상을 당했다. 우리는 계속 그와 함께 일하면서 복귀하길 기도할 거다. 히샬리송은 중요한 선수다. 지난주에도 벤치에서 출전해 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로서도, 히샬리송에게도 아쉬운 일이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그가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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