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부상 여파…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잃고 싶지 않아"
3일 복귀전 치렀지만 후반 11분 교체 아웃, 8일 45분만 출전
토트넘은 이날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를 치른다. 이날은 손흥민이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원정 2경기를 치르기 위해 대표팀으로 합류하기 전 마지막 경기다. 그동안 부상으로 10월 A매치 불참, 리그 경기 출전시간 제한 등 컨디션을 조절했던 그의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9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쳐 교체됐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런던에서 재활에 집중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이날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으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반 11분 히샬리송과 교체했다. 당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경기 출전 시간이 적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열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UEL 4차전에서도 손흥민은 45분만 소화했다.
이후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9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에 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일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부상을 당해 복귀했지만 (부상) 재발한 적이 있다. 손흥민을 다시 잃고 싶지 않다. 손흥민을 관리하며 정상적인 몸 상태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국 대표팀도 손흥민의 최근 몸 상태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식이 있을 것"이라며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를 무리하게 출전시킨다면 (부상) 재발의 위험이 있다"고 했다.
한편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 등을 연이어 이기며 홈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입스위치전에 승리하고 7연승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입스위치는 현재 20개 팀 중 18위(5무 5패, 승점 5)에 머물러 있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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