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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과르디올라와 어색한 사이→맨체스터로 돌아와 '아모림의 겨울 남자'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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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여기저기서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에게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 첫 영입을 추천하는 모양이다.

이탈리아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부진에 빠진 유벤투스의 주장 다닐루가 내년 1월 맨유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공교롭게도 다닐루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아모림은 12일 맨유에서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상당수는 자국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부상자 및 차출되지 않은 이들이 휴가를 갔다가 오면 공식 훈련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모림의 계획을 알기는 어렵지만, 선수 보강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맨유 경영진과 공감대를 형성, 대략의 영입 대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다닐루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1월에는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 가능하다. 맨유가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면 바로 합류 가능하다. 유벤투스도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내는 것보다는 저렴한 이적료로라도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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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을 향하는 다닐루는 브라질 명문 산토스에서 뛰다 2011년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를 통해 유럽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시즌을 소화하다 2017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닐루를 중용하지 않았다.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수비까지 가능한 다닐루의 활용 가치를 고려하면 괜찮은 자원이었지만, 적극적으로 내세우지는 않았던 과르디올라다. 유벤투스로 보내는 대신 영입된 자원이 주앙 칸셀루(알 힐랄)였다.

당시 다닐루와 칸셀루의 스왑딜이었고 가치는 상대적이었다. 2,500만 파운드(약 450억 원)의 다닐루와 달리 칸셀루는 6,000만 파운드(약 1,081억 원)였다. 상대적으로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던 다닐루다.

맨시티를 떠난 뒤 칸셀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그(과르디올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는 늘 진지했고 축구만 생각했다"라며 과르디올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 바 있다.

맨유가 다닐루를 영입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아모림은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면 영입 가능한 다닐루의 몸값을 생각하면 즉시 전력감으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수비수 영입에 공을 들이는 것이 아모림의 선결 과제라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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