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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역사가 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A매치 통산 50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A매치 50골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으며,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공동 2위에 자리하게 됐다. 이제 손흥민은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기록(58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50번째 골은 1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나왔다. 전반 19분, 손흥민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대 0리드를 가져왔고, 이 골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기록은 황선홍이 A매치 50호골을 달성한 지 22년 만에 나온 것으로 의미가 크다. 황선홍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50호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많은 선배들과 함께 이름이 거론돼 영광이다. 주변의 많은 도움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의 A매치 첫 골은 2011년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나왔다.


손흥민의 활약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구단도 "대한민국과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50골을 축하한다"며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대표팀은 손흥민의 50호골 활약에 힘입어 쿠웨이트를 3대 1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이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바라보고 있다. 이날 경기는 그의 130번째 A매치로, 한국 축구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인 홍명보 감독의 137경기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차범근(136경기), 이운재(133경기)에 이어 역대 4위에 올라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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