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김준수 협박해 8억 뜯은 여성 BJ 누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김준수.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아프리카TV(현 SOOP) 여성 BJ에게 협박당해 8억원 상당을 갈취당한 것과 관련해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이 BJ에 대한 취재에 들어갔다.

SBS 시사교양 ‘궁금한 이야기Y’는 지난 16일 공식 SNS에 “최근 유명 연예인 및 다수의 남성들에게 녹취 파일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BJ에 대해 취재 중”이라며 “해당 BJ를 알고 계신 분 혹은 해당 BJ로부터 피해를 입은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공지했다.

이 BJ는 바로 김준수를 협박한 인물이다.

김준수의 피해가 알려진 것은 지난 15일. 이날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아프리카TV 여성 BJ(인터넷방송진행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A씨를 이날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김준수를 협박해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무려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나온 뒤 김준수는 팬 소통 플랫폼에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며 “그런데 5년 동안 괴롭히고 그래서 더 이상 못 참았다. 그래서 마음을 먹었고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돼서 구속심사적부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빨리했어야 했는데 이런 기사조차도 우리에게 좋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안다. 그런데 난 당당하다.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고, 그 후로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을 안 만났다. 비즈니스 외에 안 만나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좋은 소식만 접하게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나 말고 피해자가 6명 이상이 더 있다고 하더라. 그걸 듣고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혀 피해자가 여럿 임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세간의 관심이 왜 협박당했느냐에만 쏠리자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다시 입장문을 내 “김준수는 이번 사건에서 명백한 피해자로서, 어떠한 잘못도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특히, 녹음 파일 역시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 부적절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A 씨가 협박의 수단으로 개인간의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준수가 걱정했던 대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며 이미 부당한 구설수에 휘말린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준수와 당사는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인 김준수를 향한 부당한 비난과 2차 가해가 중단되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