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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는 내일(19일) 밤 다시 팔레스타인을 만납니다. 지난 9월, 어렵게 비겼던 상대였죠. 그때와 다르게 지금 대표팀은 '배준호 선수'가 가세하며 달라졌는데요. 미국 언론에선 "손흥민의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을 보였다"는 기대가 나왔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3:1 쿠웨이트/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 (지난 15일)]
수비가 방심하는 순간 뒷공간을 파고들어 침투 패스를 받고, 수비를 제친 다음 오른발로 밀어 넣습니다.
속이는 동작부터, 진짜 슛을 때리는 동작까지, 미리 생각한 그림을 그라운드에 풀어놓은 듯합니다.
덕분에 우리 축구의 측면 공격은 더 다채로워졌습니다.
[대한민국 3:2 이라크/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 (지난 10월)]
지난달 이라크전에서는 공이 흘러나올 곳으로 먼저 달려가서 동료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표팀 5경기에 나서 2골과 도움 2개를 올렸는데, 그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무엇보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 수놓았던 측면 공격의 화려함, 속도, 또 기술적인 전개와는 다른 흐름을 만들어내서 눈에 띕니다.
미국 언론 ESPN 역시 배준호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출전 시간이 적었는데도 손흥민·황희찬·이강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어느 포지션에서든 잘 뛴다"고 칭찬했습니다.
"스물한 살 유망주이지만, 손흥민과 비슷한 수준에 다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고 기대도 드러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를 깨기 위해 배준호를 언제, 어느 자리에 활용할지 더 궁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4승 1무로 월드컵 3차 예선의 반환점을 찍은 우리나라는 팔레스타인전까지 이기면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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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동훈]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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