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이 유명한 ‘이혼짤’에 대해 밝혔다. 사진 I 니콜 키드먼SNS,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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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이 자신의 ‘이혼짤’에 얽힌 진실을 밝혔다. 이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수년간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쓰였던 바, 국내에서는 배우 한소희가 사용하면서 화제가 됐다.

패션 매거진 GQ 영국판은 18일(현지시각) 키드먼과의 인터뷰를 공개한 가운데 진행자 에디터 벤 앨런가 이 문제의 ‘이혼짤’을 언급했다.

그는 “수많은 밈 중 특정 사진이 있다. 아마 30대 초반, 분홍색 상의를 입고 보도 위에 서서 햇빛을 만끽하며 눈을 감고 팔을 뻗고 있다. 입을 벌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키드먼은 이에 “알고 있다”고 면서도 “(다만) 그건 내 (진짜)모습이 아니다. 영화 촬영 중 등장한 모습이고, 실제 생활도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 사진은 해외에서도 ‘해방감’ ‘자유로움’ ‘기쁨’ 등을 표현할 때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이혼 밈’(divorce meme)으로 유명하다.

2001년 촬영된 이 사진은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짓고 변호사 사무실에서 나와,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라는 설명과 함께 퍼졌는데, 키드먼이 20여년이 지난 후에야 “사실이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한 것.

키드먼은 어떤 영화의 어떤 장면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NBC방송의 투데이쇼 측은 이에 정확한 사실 확인에 나섰지만 키드먼 측의 답변은 끝내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이혼짤’은 지난 3월 한소희가 전 연인 류준열과 공개 열애 당시, 그의 전 연인인 혜리와 얽히고 설켜 ‘환승연애’ 의혹에 시달린 뒤 류준열과 결별 발표 하루 전날 이 사진을 올려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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