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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재계약을 꺼리는 사이 여러 이적설이 돌고 있다. 2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 작전을 펼칠 계획"이라며 "한국 슈퍼스타 손흥민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자국 리그 우승만 24회로 최다를 자랑한다. 최근까지 최고 자리를 유지하면서 2년 연속 리그를 제패했다. 유럽 대항전을 우승한 경험도 있다. 1999-200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알짜 클럽으로 자리잡았다.
갈라타사라이는 지금도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라이벌 페네르바체가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면서 전력을 급성장시켰으나 리그 11경기에서 10승 1무를 거두면서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를 구성하는 선수단의 이름값도 대단하다. 빅터 오시멘과 마우로 이카르디 등 빅리그에 소속된 구단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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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는 진지하다. 매체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먼저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라며 "불발되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는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 이적설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 2015년 8월 레버쿠젠을 떠나 2,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5년 계약을 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고, 2021년 7월 두 번째 재계약을 하면서 2025년까지 뛸 예정이다. 이때 토트넘이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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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계약 1년 연장이 무조건적인 잔류는 아니기도 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한 뒤 파리 생제르맹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유럽 내 다른 구단들과 이적을 협상할 수 있다. 계약 연장은 일종의 안전장치다. 손흥민은 2026년에 34세가 된다. 따라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시선이 적지 않다.
그래서 최근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파리 생제르맹, 갈라타사라이까지 내년 여름 영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갈수록 허무맹랑해지는 이적설의 원흉이 토트넘인 셈이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아직도 발동하지 않은 점과 이적료를 얻으려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을 보이는 게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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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선지 튀르키예 파나틱도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고 달려들 태세다. 그러나 1년 옵션 이후 토트넘과 손흥민이 협상 테이블을 차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손흥민의 토트넘을 향한 태도에 따라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노선도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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