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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KT 위즈가 팬들과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KT는 23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4 팬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약 2000명의 팬들을 초대한 가운데 당일 오전 6시부터 텐트, 캠핑 의자를 동반한 대기 인원이 발생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KT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이뤄내고, 특히 올 시즌 리그 사상 최초 와일드카드 결정전 5위 팀의 업셋을 일궈내는 등 기쁨을 팬들과 함께 누렸다.
이날 사전 행사로는 2025 신인선수들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팬들에게 제공하는 '흑백 루키 요리사'가 진행됐다. 신인선수들은 '흑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요리 대결을 펼쳤다. 행사 시작 전부터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만드는 데 열중했고, 팬들에게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서로 어필하기도 했다.
더불어 팬 사인회, 신인선수들의 공연 '루키 위즈파이터', 각종 빅또리 어워즈와 올해의 명장면을 뽑는 'K-AI 베스트 모먼트'까지 연이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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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롭게 합류한 마법사인 내야수 허경민, 외야수 장진혁, 투수 오원석이 모두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하고자 행사에 참여해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허경민은 자유계약(FA) 이적, 한화 이글스 선수였던 장진혁은 FA 보상선수, SSG 랜더스 소속이었던 오원석은 트레이드를 통해 KT에 합류했다. 세 선수는 팬 사인회를 통해 KT 팬들과 처음 마주했다.
또한 오원석은 행사 도중 깜짝 무대까지 준비했다.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신곡 '파워(POWER)'에 맞춰 멋진 춤을 선보였다.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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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페스티벌 후반부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영원한 캡틴' 박경수가 내년 시즌 새로운 주장 장성우에게 주장 모자와 펜던트를 전달하는 '캡틴 이취임식'이 펼쳐졌다. 선수단과 팬들은 모두 기립 박수로 주장 이취임식을 기념했다.
KT 코치로 새출발하는 박경수는 "선수로서 마지막 공식 석상에서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10년 동안 KT와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 (원정구장인) 잠실야구장을 채워주신 팬분들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앞으로는 선수들 뒤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돕겠다. 새롭게 주장을 맡을 장성우 선수와 후배들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힘줘 말했다.
장성우는 "10년 전 이 팀에 처음 왔을 때 (박)경수 형이 주장이었다. 영원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 옆에 계시니 앞으로도 많이 물어보며 함께 팀을 잘 이끌어보겠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주장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팬페스티벌에 참여한 KT 팬 전윤재 군은 "공연과 이벤트들이 많아 정말 즐거운 팬페스티벌이었다. 새로 온 허경민, 장진혁, 오원석 선수를 눈앞에서 보고 공연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는 KT가 잘해 더 높이 올라가 야구도 오래 보고 팬페스티벌도 다 같이 늦게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T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2025 신인 김동현은 "팬분들께서 항상 우리를 기다려 주셨는데 이번엔 우리가 자그마한 요리로 팬분들을 마중할 수 있어 뜻깊었다. 맛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직접 음식을 건넸더니 행복해하시는 모습에 내가 다 뿌듯했다"며 "요리 대결도 우리 흑팀이 이겨서 배로 기분 좋다. 팬 서비스로 조금이나마 팬분들 사랑에 보답한 것 같아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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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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