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사진 I 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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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방관’ 주연 배우 주원이 소방관들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주원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실화를 베이스로 한 작품이다 보니, 배우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을 했지만 마음 한편에는 무거움을 갖고 연기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소방관분들을 생각하며 연기에 임했다”며 “다른 기교보다 또 소방관들 그때 당시의 환경과 노고를 또 일상을 깔끔하게 표현해주신 것 같아서 저희도 잘 봤다”면서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소방관 분들에게 대한 존경심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님들의 환경에 포커스가 되어 있지마 지금도 좋지 않은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군도 있으시리라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난 불이 어려웠었고, 두려웠다. 연기가 많아서 안 보일 상황도 실제로 있었는데 불이 생각보다 뜨겁고 앞에서 살아있는 큰 불들을 보니 두려움이 컸다. 그게 어려웠던 부분 중 하나였다”고 토로했다.
곽경택 감독도 “내게 시나리오를 주신 분께 ‘왜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답하셨다. 그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저도 소방관분들에게 부채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고 소방관분들에 대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영화를 연출할 때의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곽 감독은 “무엇보다 실화 모티브이고 누군가의 희생을 기리는 영화이니만큼 재주나 테크닉보다는 치열함과 진지함으로 승부를 보고 싶어서 그런 방향으로 연출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머릿속에 내내 각색하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머릿속에 가장 큰 물음표는 ‘소방관분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본인들의 영화라고 인정해 주실까’라는 거다. 오늘 저녁에 소방관분들의 시사회가 있는데 그 자리 언론시사회만큼이나 두근거린다. 소방관분들이 우리 이야기를 정말 잘 해줬다는 말만 해주신다면 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영화는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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