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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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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경질되는데 파티 벌인 레스터 선수들..."마레스카 보고싶다" 플래카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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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레스터 선수들의 행동이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레스터 시티는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첼시에 1-2로 졌다. 이로써 첼시는 6승 4무 2패(승점 22점)로 3위에, 레스터는 2승 4무 6패(승점 10점)로 16위에 위치하게 됐다.

레스터는 무기력했다. 안방에서 열린 경기였음에도 첼시에 분위기를 내주고 압도당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을 30%에 불과했고, 슈팅도 2회에 그쳤다. 유효 슈팅도 없었다. 전반 15분에는 바우트 파스의 안일한 수비로 인해 니콜라 잭슨에 선제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첼시에 더욱 좋은 찬스를 몇 번이고 허용했다. 노니 마두에케가 콜 팔머의 완벽한 골을 막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더라면 레스터의 수비진은 순식간에 무너졌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잘 막아내던 레스터는 후반 30분 또 실점했다. 엔조 페르난데스가 골을 넣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레스터는 후반 추가시간 조던 아예우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레스터는 최근 5경기 무승이다. 리그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3으로 졌고, 입스위치 타운 원정에서 1-1로 비겼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또한 지난달 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2강에서 맨유에 2-5로 패배하여 대회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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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패배로 인해 스티브 쿠퍼 감독은 경질됐다. 레스터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는 쿠퍼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쿠퍼 감독은 즉각적으로 1군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레스터는 새 감독을 임명하는 절차에 돌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쿠퍼 감독이 경질되기 전, 레스터 선수들은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미러'는 25일 "레스터 선수들은 쿠퍼 감독이 해고되기 몇 시간 전에 파티를 열고 쿠퍼 감독을 비난하고 있었다. 야닉 베스터고르와 빅터 크리스티안센이 파티 참석자 중 일부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전 패배 이후 레스터 선수들을 덴마크 코펜하겐의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즐겼다. 심지어는 전임 감독이었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그리워하는 "엔조, 보고싶다"라는 플래카드도 있었던 것으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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