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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세계 최강? 동호인도 선수처럼!' 韓 소프트테니스 최강전, 열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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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24 NH농협은행 소프트테니스 동호인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경기도 A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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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가 최고의 명문과 메카의 지원 속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2024 NH농협은행 소프트테니스 동호인 챔피언십'이 전북 순창군 공설운동장 코트에서 23, 24일 2일 동안 펼쳐졌다. 전국 17개 시도 대표 300명이 올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열전을 펼쳤다.

경기도(협회장 심재현)가 24일 결승에서 대구광역시(협회장 노동섭)와 명승부 끝에 매치 스코어 5 대 4로 이겼다. 우승 상금 500만 원을 거머쥐었다.

9복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54명이 나서 A, B조로 나뉠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A팀이 정상에 오르며 다시금 최강임을 입증했다.

심재현 경기도소프트테니스협회장은 "우리 경기도에서는 500여 명이 꾸준히 소프트테니스를 즐긴다"면서 "재미있는 종목이고 우승은 자주 했지만 늘 즐겁다"고 자부심이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경북, 대구에서 우리 종목이 활성화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그랬으면 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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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NH농협은행 소프트테니스 동호인 챔피언십' 경기 모습.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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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선수 출신도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쳤다. 이번 대회 경기 심판을 맡은 순창제일고 선수들은 "엘리트 출신은 말할 것도 없고, 동호인들의 수준이 선수 못지 않게 높아졌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국 소프트테니스는 지난 9월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일본, 대만 등 라이벌들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과 복식, 단체전까지 3관왕에 오른 이민선과 혼합 복식 2연패를 이룬 문혜경(이상 NH농협은행)을 비롯해 혼합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김범준(문경시청) 등을 앞세워 값진 결실을 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경북 문경시가 오는 2027년 제18회 세계선수권 유치에 성공하는 등 한국 소프트테니스는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 소프트테니스 전통의 명가인 NH농협은행과 국제 대회인 순창 오픈을 열고 있는 순창군은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동호인 최강전에 각각 3500만 원과 2000만 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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