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월 25일 “살라는 리버풀로부터 지금까지도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살라는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 구단에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어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끝난다. 리버풀이 올해 안으로 살라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면 이별 가능성이 아주 커진다”고 했다.
세계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라의 발언을 올렸다.
살라.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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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에 따르면 살라는 “리버풀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로부터 그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한 까닭이다. 12월이 다 되어가지 않나. 누가 보더라도 리버풀 잔류보단 이적 가능성이 큰 것”이라고 했다.
살라가 리버풀과의 재계약과 관련해 입을 연 건 처음이 아니다. 살라는 8월 2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생각했던 건 ‘남은 1년 동안 마음껏 즐기자’는 것이었다. 지금은 계약에 관련된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이제 막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나. 내년 이후의 일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 나는 다가오는 경기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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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알 모콰룬 알 아랍 S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살라는 이후 FC 바젤, 첼시, 피오렌티나, AS 로마 등을 거쳤다.
살라가 리버풀과 인연을 맺은 건 2017년 여름이었다. 살라는 리버풀 데뷔 시즌(2017-18)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살라는 이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3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살라는 리버풀 데뷔 시즌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세 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는 우승 경험도 풍부하다. 살라는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FL컵에선 두 번이나 우승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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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올 시즌에도 리버풀 핵심으로 맹활약 중이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CL 4경기에선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살라는 10월 2일 UCL 볼로냐전 1골 1도움을 시작으로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 가운데 멀티 공격 포인트 횟수가 무려 5번이다.
살라는 최근 10경기에서 7골 6도움을 올렸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중이 핵심이다. 살라가 재계약 제안이 없는 리버풀에 서운함을 드러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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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살라는 내년 1월부터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내년 6월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어느 팀이든 이적료 없이 향할 수 있게 된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살라는 “현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 선수 생활을 더 오래 이어갈 것이다. EPL 우승에 도전할 것이고, UCL 우승컵도 다시 한 번 들어 올리고 싶다. 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뛰고 싶다”고 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동행은 계속될 수 있을까.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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