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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오정연, 아찔한 바이크 사고…"100㎞ 달리다 기절, 기억 잘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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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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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도 활동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아찔한 바이크 사고를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26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SBS 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오정연이 출연해 지난 4월 모터사이클 프로 선수로 데뷔 후 더욱 바쁘게 사는 솔로 13년 차이자 '프로 N잡러'의 일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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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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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강원도 태백의 한 숙소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전날 모터사이클 대회 예선전을 끝내고 선수 전용 숙소에서 잠을 잤다"고 밝힌다. 이어 "오늘이 마지막 결승 날"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선수 대기실에서 단장을 만난 오정연은 곧장 특훈에 돌입한다. 오정연은 특훈 이유에 대해 "바이크를 탈 때 한 번도 당황한 적 없는데, 선수로서 타니까 멘털이 마비돼 스타트 실수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손가락에 금이 가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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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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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은 아찔한 사고 경험도 털어놨다.

오정연은 "태백 경기장에 있는 6개의 코너에서 모두 넘어져 봤다"며 "한 번은 (시속) 100㎞ 달리다가 넘어져서 기절했다. 당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긴다.

오정연은 "몸을 안 사리는 성격"이라며 여전히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밝힌다. 이를 본 MC 신동엽은 "남자 때문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안 만날 거 아니지 않냐?"라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낸다. MC 황정음 역시 "왜요? 굳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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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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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극복 훈련까지 마친 오정연은 드디어 모터사이클 대회 결승전에 출전해 무서운 질주 본능과 날카로운 코너링을 뽐낸다.

오정연은 대회를 마친 후 동료 선수들과의 뒤풀이 자리에서 '번아웃'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오정연은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세게 왔다"며 "심각한 번아웃을 겪었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지쳐갔다. 거의 1년 반 동안 침대에만 누워있었다"고 고백한다. 이어 당시 번아웃을 극복하게 된 계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이후 3박 4일간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가한 오정연의 모습도 그려진다. 오정연은 카리스마 넘치는 '레이서 오정연'에서 '자연인 오정연'으로 돌아가 소탈한 인간미를 보인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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