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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달아오르는 후안 소토 영입전, 다섯 팀이 오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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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26)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뉴저지주 지역 매체 ‘NJ.com’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총 다섯 팀이 소토에게 오퍼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언급한 다섯 팀은 그의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 같은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 그리고 LA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다.

매일경제

후안 소토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들 다섯 팀은 최근 소토와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팀들이다.

‘USA투데이’는 소토 영입전과 관련, 구단주 스티븐 코헨의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메츠가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뛰어든 경험이 있는 토론토역시 거액의 제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보스턴도 전력 보강을 위해 정상급 FA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지난 시즌 소토의 합류로 타선의 좌우 균형을 해결하며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던 양키스는 소토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넘어서기를 원치않는 한도 금액을 마음속에 두고 있다”는 것이 USA투데이의 설명이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도 우익수로 뛰던 무키 벳츠를 내야로 옮기며 소토를 위한 자리를 비워둔 상태.

그러나 USA투데이는 다저스가 소토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 소토 영입 자체보다는 재계약 대상 외야수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수 입장에서도 경쟁팀이 늘어나는 것은 몸값의 상승으로 이어지기에 다저스의 영입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

단장과 구단주들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소토가 윈터미팅이 끝나기전 팀을 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11월임에도 소토 영입 경쟁이 달아오르기 시작한 것을 보면 이 말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그만큼 이번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이 지난해보다는 뜨거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될 것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 에이전트는 USA투데이에 “1년전 윈터미팅이 당혹스런 분위기속에서 열렸을 때와는 다를 것이다. 모두가 훨씬 더 적극적이다. 최소한 그렇게 행동은 하고 있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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