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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결장은 몇 주가 아닌 몇 달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이탈로 36살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의지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고 실행하려던 골키퍼 영입 계획을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이 주전 골키퍼를 잃었다. 비카리오는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펼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단순한 부상이 아니다. 발목 골절이 확인됐고, 급히 수술을 받았다.
비카리오의 부상을 그 누구도 몰랐다.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꺾는데 크게 기여했기에 당연히 정상 몸상태로 보였다. 그런데 비카리오는 수술 후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뒤 깜짝 놀랄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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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의 부상 시점은 전반 36분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가 사비우를 활용하려는 상황에서 페드로 포로가 이를 예측하고 패스를 따라가 헤더로 끊었다. 이 볼을 골키퍼에게 보낸다는 게 짧아 비카리오와 사비우가 충돌했다. 이때 비카리오는 중심이 무너진 탓에 공중에 떴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뒤틀렸다.
골절이었다. 그런데 비카리오는 참고 뛰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드, 필 포든 등 세계 정상급 공격수들이 출격했는데도 비카리오 골키퍼가 최후의 수호신으로 버텼다. 벤 데이비스와 라두 드라구신으로 꾸려진 토트넘 수비진의 집중력도 더해지면서 4-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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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대로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 능력은 대단했다.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고, 지금은 주장단에 합류할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비카리오가 리더십을 보이고 매우 명확하게 말하며, 선수들은 그가 말할 때 귀를 기울인다. 그는 라커룸에서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커리어에서 힘든 싸움을 겪은 사람이다. 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러한 선수들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런 비카리오의 부상에 동료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불어넣었다. 토트넘은 비카리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 데스티니 우도기, 도미닉 솔란키,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포로, 제임스 매디슨 등을 한데 묶어 구단 채널에 올리며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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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비카리오 대체자를 영입하긴 어렵다. 그래도 겨울 이적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골키퍼를 데려올 참이다. 비카리오가 돌아온다해도 정상 컨디션일지 알 수 없어 계획을 앞당길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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