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7일(한국시각) 독일 안방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헤더골을 넣고 있다.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 첫 득점이다. 뮌헨/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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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팀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꼭 껴안았다. 김민재의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축하하는 의미였다.
드디어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골 맛을 봤다. 김민재는 27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안방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의 1-0 승리에 앞장섰다. 생제르맹 골문 앞에서 공에 머리를 들이밀고 골문 오른쪽 상단에 강하게 꽂았다.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재는 2021년 유럽에 진출한 이후 2022~2023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득점으로 지난달 7일 이어 시즌 2호 골 맛도 봤다. 김민재는 후반 5분 상대 수비수 누누 멘데스에게 향하는 패스를 뒷발로 끊어내는 등 본업인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은 후반 20분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 투입됐다. 이로써 2011~20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박지성과 FC바젤(스위스) 박주호 이후 13년 만에 한국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민재의 활약으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1위(승점 9)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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