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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3-3으로 비겼다.
충격적인 무승부 결과였다. 후반 30분까지 맨시티는 3-0으로 크게 이기고 있었다. 5연패를 끊을 순간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하지만 이후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내리 3골을 실점하며 3-3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최근 6경기 1무 5패로 최악의 위기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년 오고 맨시티가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강팀들만 지도해 온 과르디올라 감독의 사령탑 커리어에도 처음 있는 일이다.
4연패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축구선수였다. 그 당시에도 많은 경기를 졌다. 4연패, 5연패, 6연패를 하기도 했다. 우리가 과거에 많은 우승을 했지만, 이 연패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그럴 수 있다 생각하겠지만 말이다. 다양한 대회에서 4경기를 내리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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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와 3-3 무승부 이후엔 더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많은 경기에서 졌다. 당연히 승리가 필요했다. 좋은 경기를 했고, 내용도 괜찮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신적인 문제인지 모르겠다. 특히 첫 실점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장면이었다. 잘했지만, 경기에 이기지 못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경기 중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급기야 손으로 자신의 코를 긁어 피가 나는 상처까지 발생했다.
평소 과르디올라 감독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손가락과 손톱으로 코를 긁었다. 얼굴에 상처를 내고 싶었다"며 이해하기 힘든 말을 뱉었다. 그만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심하다는 방증이다.
문제는 맨시티의 연패는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 맨시티의 다음 경기 상대가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이다.
부상자 명단에 든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마테오 코바치치, 로드리, 제레미 도쿠 등은 언제 복귀할지 알 수 없다. 라커룸 분위기는 좀처럼 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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