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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조지아 마라도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의 신상에 예상 밖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인터넷 신문 '스포르미디어셋'은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흐비차 영입을 진지한 자세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흐비차는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첼시, 리버풀 등이 관심 있다는 이야기만 돌았다. 최소 1억 유로(약 1,466억 원)는 필요하다는 것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의 주장이다.
흐비차는 2027년 6월까지 나폴리와 계약했다. 디나모 바투미에서 2022년 7월 나폴리로 이적 당시 1,200만 유로(약 175억 원)에 이적했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크게 남는 장사다.
하지만, 최소 1억 3,000만 유로(약 1,905억 원)로 책정한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처분하지 못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보내는 기행을 보였던 라우렌티스 회장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수비 안정에 기반을 두고 공격에서 정확한 결정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로멜루 루카쿠가 11경기 5골 4도움을 해내며 안정적으로 정착했고 흐비차는 조력자 역할을 효과적으로 해주고 있다. 리그 13경기 5골 2도움으로 나폴리가 승점 29점, 1위를 달리는 것에도 기여 중이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흐비차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연봉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 그렇다. 현재 180만 유로(약 26억 원)로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를 보이는 흐비차는 800만 유로(약 117억 원)는 받아야겠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나폴리는 600만 유로(약 88억 원)에서 양보가 없어 협상은 교착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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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맨유가 낄 태세다. 매체는 '맨유가 760만 유로(약 111억 원)의 연봉에 5년 계약으로 대우해주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가 지난 여름 950만 유로(약 139억 원)를 제안했던 것을 생각하면 부족하지만, 충분히 제시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스리백에 기반한 전략을 구사하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좋아하는 유형의 공격수라는 평가도 나왔다. 3-4-3 전형에서 3-4-2-1로 변형을 할 경우 공격 2선에서 전방으로 파고드는 유연한 윙어라 아모림이 필요로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나폴리는 흐비차를 놓치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600만 유로에서 더 오른 제안은 하지 않을 것이라 양측의 평행선이 언제 만날지는 알 수 없다.
맨유는 당장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아닌 7월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아모림에게 영입 선물을 주겠다는 태도다. 여러 후보군이 있고 스포르팅CP에서 호흡했던 빅토르 교케레스가 스트라이커 한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요슈아 지르크지가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 유벤투스로 임대를 갈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흐비차를 지를 것인가가 관건이다. 맨유는 여름에 너무 많은 이적료를 지불했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 지르크지, 마즈라위 등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PSG가 흐비차에 대한 관심을 놓은 상황에서 맨유가 참전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매체는 '맨유가 흐비차가 나폴리를 떠나 올드 트래포드로 오도록 설득을 위한 진지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연봉 관련 세부 내용까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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