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번째 주자…상대 전적서 3승 1패로 우위
농심배에서 한국의 2번째 주자로 나선 김명훈 9단.(한국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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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농심배에서 한국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김명훈 9단이 3연승에 도전한다.
김명훈 9단은 30일 부산 동래구의 농심호텔에서 재개하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첫 경기에서 판팅위 9단(중국)을 상대한다.
설현준 9단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김명훈 9단은 지난 9월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3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시간승을 거둔 김명훈 9단은 4국에서 이야마 유타 9단(일본)까지 제압했다.
김명훈 9단이 상대할 판팅위 9단은 농심배에서 두 차례나 7연승을 달성,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농심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김명훈 9단은 판팅위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 9단은 판팅위 9단에게 한판 패한 뒤 3연승을 기록 중이다.
김명훈 9단은 "후회가 없도록 즐기면서 대국하고, 최대한 많이 이겨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기사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펼치는 국가대항전이다.
1차전은 지난 9월 중국에서 진행됐고, 2차전은 부산에서 열린다. 최종 3차전은 내년 2월 중국 상해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첫 번째 주자 설현준 9단이 탈락했지만 김명훈 9단의 2연승으로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 등이 대기 중이다.
선봉 커제 9단을 잃은 중국은 판팅위 9단을 비롯해 리쉬안하오 9단, 딩하오 9단, 셰얼하오 9단이 출격 준비 중이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 9단, 시바노 도라마루 9단, 쉬자위안 9단 등 3명이 남았다.
농심배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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