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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전에서 나온 킬리안 음바페의 부진에 우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매 훈련에서 보여주는 기량을 발휘하길 원했지만, 리버풀전은 그의 밤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많은 시간을 줄 생각이 없다. 음바페가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킬 방법은 많은 골을 넣고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빠른 시간 내에 반전하지 못할 시, 음바페를 내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에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코디 학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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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은 최근 그의 부진을 완벽히 입증하는 경기였다. 음바페는 리버풀전을 포함,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다.
분명 음바페답지 않은 경기력이다. AS모나코에서 프로 데뷔한 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 화려한 드리블을 갖춘 음바페는 단숨에 빅클럽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또한 그 사이에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중, PSG와 계약이 만료됐다. 당시 음바페의 계약은 올해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고, 이에 PSG는 작년 여름 음바페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이를 거절했고, 결국 음바페의 향후 거취는 세기의 관심사가 됐다.
그리고 음바페의 최종 행선지가 정해졌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랫동안 음바페를 원했다. 비록 구애할 때마다 PSG의 저항이 거셌지만, 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음바페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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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영입해 보니, 음바페는 기대 이하였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총 18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언뜻 보면 나쁘지 않은 기록처럼 보이지만, 득점력에 기복이 있었으며 분명 기대치에 비해 아쉬운 활약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했던 리버풀전에서 부진하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현지 매체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음바페는 리버풀의 신예 선수에게 굴욕을 당했다. 브래들리는 완벽히 음바페를 때려눕혔으며, 세계적인 순서 중 한 명에게 브레이크를 걸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때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먹튀’로 꼽혔던 에덴 아자르와 비교하며 “아자르보다 나은 게 없다”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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