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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은 역시 '클래스'가 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9일 "내년 1월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모두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은 선수 선정 방식을 비롯해 팀 배정까지 ‘확’ 달라졌다. 기존의 100% 팬 투표에서 팬 투표 70%, 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 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의 비율로 바뀌었다.
지난 11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투표를 실시한 이후 득표수를 총점각 투표 부문별 (해당 선수 득표 수) ÷ (전체 득표 수) × (반영 비율)으로 계산해 총 2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더불어 균형 잡힌 선수 구성을 위해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총 12명을 추가해 총 40명의 올스타가 축제의 장을 누비게 된다.
팀 구성에도 변화가 있다. 전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1,3,5위)와 V-스타(2,4,6,7위)를 나눴다면, 이번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4위, 리베로 1위가 K-스타,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V-스타로 호흡을 맞춘다. 이는 선수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배정된 부분으로, 소속팀과 무관하게 다양한 선수 구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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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선수는 역시 '배구여제' 김연경이었다. 남녀부를 통틀어 최고 총점을 받았다. 김연경은 전체 팬 투표 45,756표 중 30,932표를 받으면서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자가 됐다. 뿐만 아니다. 선수단과 미디어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연경은 총점 72.98점으로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남자부에서는 신영석(한국전력)이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신영석은 남녀부 통틀어 김연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팬 투표(21,684표)를 받음과 동시에 선수단과 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총점 51.85점으로 남자부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신영석은 통산 13번째로 이번 올스타 멤버 중 남자부 최다 출전자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통산 16번째로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올스타에 처음 선발된 선수들도 보인다.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로 V-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남자부 야마토(한국전력)와 신펑(현대캐피탈), 그리고 중앙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여자부 장위(페퍼저축은행)가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V-리그 5년차를 맞이한 비예나(KB손해보험)와 삼성화재를 지탱하고 있는 김정호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또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빅토리아는 김연경 다음으로 가장 많은 총점(45.56점)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남자부 이준협(현대캐피탈)과 신호진(OK저축은행), 여자부 니콜로바(한국도로공사)가 데뷔 처음으로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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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 선수 명단
남자부
K-스타 : 신영석(한국전력), 야마토(한국전력), 신펑(현대캐피탈), 허수봉(현대캐피탈), 박경민(현대캐피탈), 정한용(대한항공), 김민재(대한항공), 이호건(삼성화재), 김정호(삼성화재), 부용찬(OK저축은행)
V-스타 : 비예나(KB손해보험), 정민수(KB손해보험), 임성진(한국전력), 레오(현대캐피탈), 최민호(현대캐피탈), 이준협(현대캐피탈), 김지한(우리카드), 한태준(우리카드), 김준우(삼성화재), 신호진(OK저축은행)
여자부
K-스타 : 김연경(흥국생명), 신연경(흥국생명), 실바(GS칼텍스), 김지원(GS칼텍스), 황민경(IBK기업은행), 김다인(현대건설), 양효진(현대건설), 장위(페퍼저축은행), 니콜로바(한국도로공사), 표승주(정관장)
V-스타 : 빅토리아(IBK기업은행), 최정민(IBK기업은행),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임명옥(한국도로공사),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염혜선(정관장), 메가(정관장), 김수지(흥국생명), 이고은(흥국생명), 이다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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