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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래서 여태까지 KIA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일까. KIA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소크라테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헤이먼은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소크라테스에게 관심을 표명했다"라면서 "소크라테스는 올해 KBO 리그 챔피언인 KIA 타이거즈에서 타율 .310, 출루율 .359, 장타율 .516 홈런 26개를 기록한 시즌을 치렀다. 한국에서의 세 번째 시즌이었다"라고 밝혔다.
2022년 KIA 유니폼을 입은 소크라테스는 그해 4월까지만 해도 타율 .227 1홈런 9타점 1도루에 그쳤으나 5월에만 타율 .415 5홈런 28타점 3도루를 폭발하면서 자신의 퇴출 여론을 잠재웠고 127경기 타율 .311 17홈런 77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85 20홈런 96타점 15도루를 남긴 소크라테스는 올해도 KIA와 동행했고 140경기에서 타율 .310 26홈런 97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KIA가 통합 우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특히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쐐기포 한방을 날리기도 했다. 소크라테스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6회초 우월 2점홈런을 폭발, 팀에 9-2 리드를 안기는 쐐기포를 폭발했다. KIA는 이 경기를 9-2로 승리했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소크라테스는 한국시리즈 1~5차전에서 타율 .300(2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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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KBO 리그 통산 성적은 409경기 타율 .302 63홈런 270타점 40도루. 나름 3년간 알찬 활약을 했다. 그러나 KIA와 소크라테스가 내년에도 함께할지는 미지수다. KIA는 현재 외국인타자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보다 나은 타자가 있다면 외국인타자 교체도 고려한다는 입장. 그렇다고 완전히 소크라테스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현재 KIA는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과 재계약만 확정한 상태다. KIA와 네일이 합의한 계약 규모는 총액 180만 달러였다. 이로써 현재 KIA의 외국인선수 3명 계약 총액 상한선은 400만 달러에서 410만 달러로 증가했다. 만약 KIA가 소크라테스와 재계약을 하면 외국인선수 3명 계약 총액 상한선은 44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KIA와 소크라테스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재계약에 합의한 총액은 120만 달러. 따라서 KIA가 에릭 라우어 대신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한다고 가정하면 소크라테스에게 최대 160만 달러까지 챙겨줄 수 있다. 새 외국인선수 총액 상한선은 100만 달러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KIA가 소크라테스에게 그만큼 투자할 용의가 있느냐는 것이다. KIA는 최대 100만 달러로 새 외국인타자를 수혈할지, 아니면 검증된 소크라테스와 동행할지 선택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소크라테스도 헤이먼의 언급처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 한국 잔류와 미국행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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