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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수비라인을 제외한 전원을 바꿔 내보낸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선택은 성공했다. 맨유 부임 후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리며 스리백 기반의 자신의 경기력 안착에도 힘을 보탰다.
맨유는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에버턴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승점 19점에 도달한 맨유는 9위로 올라섰다.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 마지노선인 6위 노팅엄 포레스트(22점)에 3점 차다.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하한선인 4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23점)에는 4점 차다.
공식 대회 7경기 무승(1무 6패)으로 최악의 시간을 달리는 중인 맨체스터 시티와는 반대 행보를 보이는 맨유다. 아모림이 얼마나 팀을 바꿔 놓았는지는 아직 알기 어렵지만, 무패를 달리는 것은 긍정적이다.
에버턴전에도 마커스 래시포드와 요슈아 지르크지가 각각 두 골씩 넣은 것은 고무적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아마드 디알로가 각각 두 개의 도움으로 보조했다.
선발진에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와 스리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테이스 더 리흐트-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주중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로파리그 리즈 페이즈 5차전과 같았다.
하지만, 미드필더와 공격진은 180도 달랐다. 보되/글림트전은 타이럴 말라시아-브루노 페르난데스-마누엘 우가르테-안토니가 허리를 형성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라스무스 회이룬-메이슨 마운트가 공격 스리톱이었다.
에버턴전은 지오구 달롯-코비 마이누-카세미루-디알로가 허리, 래시포드와 페르난데스가 2선 공격수, 지르크지가 최전방 공격수였다. 페르난데스를 뺀 나머지가 새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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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주말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선수단 이원화는 필수였고 일단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한 아모림이다. 스리백이라는, 맨유에서 평소 보기 힘들었던 전략, 전술을 들고나왔다는 점에서 더 인상적이었다. 약 3주 정도, 그중에서도 완전체로는 2주 만에 녹여 일단 무패를 맛보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경기를 분석한 영국 대중지 '미러'는 '사흘 만에 다른 선수를 내세워 승리한 맨유의 모습은 에릭 텐 하흐 체제와 비교해 인상적이었다. 선수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아모림도 "사흘 만에 모든 선수가 회복하기는 어려웠다. 일부는 지쳐 있었다. 그래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선수 중 한 명인 마이누와 같은 자원도 있다"라며 주전이나 마찬가지인 인력풀이 있기에 이원화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입스위치전에서 래시포드를 스트라이커로 활용했던 아모림은 이날은 측면이지만,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는 공격수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그는 "모든 것을 말하기 어렵지만, 선수들의 다양한 특징을 활용해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려 한다"라며 멀티 플레이어들의 존재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래시포드도 신기함을 보였다. 그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고 나아질 것이다. 이전에 이런 체계(=스리백)를 사용한 적이 없지만, 맨유에는 다양한 위치에 설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라며 아모림의 축구를 충분히 빛낼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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