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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골 너무 못 넣어" 지적에 포스테코글루 "SON 걱정 안 해, 이미 증명 끝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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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에 대한 신뢰는 굳건하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도미닉 솔란케가 질병으로 빠지면서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오랜만에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가 아닌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기존 손흥민 자리엔 티모 베르너, 오른쪽 측면 공격수는 브레넌 존슨이었다. 토트넘은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솔란케말고도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얀 쿨루셉스키가 모두 빠졌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골문 구석을 보고 정확히 찼으나 상대 골키퍼가 발을 쭉 밀어 막았다.

전반 19분에게도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다. 상대 수비가 패스 과정에서 공을 짧게 주는 실수를 했다. 손흥민이 가로챘으나 첫 볼터치가 너무 길어 상대 골키퍼에게 뺐겼다.

힘들게 토트넘 득점이 나왔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에 있던 베르너가 수비수를 넘기는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고, 베르너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13분 뒤 톰 케어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케어니는 너무 신을 낸 건지 후반 38분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깊은 태클을 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토트넘이 수적 우위를 섰다.

그럼에도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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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정당한 결과였다. 굉장히 팽팽한 경기였다. 어느 팀도 특별히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양 팀 모두가 압도적으로 지배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결국 몇 번의 찬스로 결정될 경기였고, 무승부로 끝났다"며 "풀럼을 상대로 잘 대처했다. 특히 경기 초반 몇 분 만에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걸 잘 살렸다면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었을 거다. 하지만 이후로 많은 부분에서 버텨야 했다.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의 떨어진 득점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기자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들 포함 이번 시즌엔 골을 잘 넣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손흥민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박했다. "그런 말은 손흥민뿐 아니라 여러 선수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중요한 건 집중력이다. 손흥민은 이런 경기 외적인 이야기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고의 스코어러는 그런 문제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난 손흥민이 골을 못 넣어 걱정하지 않는다. 이미 매년 증명을 해온 선수다. 많은 선수들이 골을 넣지 못하는 시기를 겪는다. 중요한 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는 거다. 난 곧 손흥민이 골을 넣을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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