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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끝났다.
손흥민은 내년 6월이면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만료된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뒤 매 시즌 꾸준하게 활약을 펼쳐온 손흥민인데, 아직 계약 연장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토트넘 유니폼을 벗게 될 예정이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발동하게 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 남는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는 많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
그동안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은 아주 많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를 비롯하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네르바체 등과 연결됐고,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갈라타사라이까지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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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국내에서 아주 뜨거웠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지난 10월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큰 비용 투자보다는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선수들 또는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의존해야 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어서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투 디렉터는 이러한 영입 기조를 유지하려 한다. 한지 플릭 감독도 여러 FA 선수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라고 언급했고, 손흥민의 우승이 없는 점을 들면서 바르셀로나에서는 우승 확률이 높기에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했다.
바르셀로나가 최근 나이 든 선수를 FA로 영입하는 일이 많았다. 재정 상황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이적료 없이 일카이 귄도안을 데려왔고, 2022-23시즌 전에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마르코스 알론소도 영입했다. 2021-22시즌에는 전성기가 한참 지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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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들의 공통점은 전성기를 찍고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나이가 30대 초중반이었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이유다.
근거는 그럴싸했는데, 최근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에서 관심을 뗐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르사 유니버셜'은 2일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에 능한 미구엘 리코의 보도를 인용하여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 영입은 없다.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 같은 선수가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과 관련해 자주 거론되었으나 실제 영입 목록에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쿠는 장기적으로 팀을 향상시킬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살라와 손흥민 모두 FA로 이적료 없이 영입될 수 있으나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은퇴가 가까운 선수들은 상당한 계약금이나 인센티브를 요구한다. 데쿠 디렉터는 돈을 낭비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전성기가 지난 나이든 스타들을 영입해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앞으로 몇 년 동안 팀에 기여할 젊은 선수를 우선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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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손흥민은 처음부터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기에 이적설이 양산되는 것이지, 사실상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유력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가 손흥민이 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23일 자신의 SNS에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내부적인 의심은 더 이상 없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스쿼드 핵심 선수로 계획되어 있다. 토트넘은 2026년까지 연장하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충성심이 강한 선수다. 토트넘에서 우승이라는 마지막 방점을 찍고 싶어하고, 토트넘 레전드로 남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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