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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논현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 대상을 수상했다.
김도영은 3일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후 인터뷰에서는 “훌륭한 선배님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까지 받아서 너무 영광이다. 최준영 대표팀, 심재학 단장님, 이범호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뛰어준 선수들에게 모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꾸준하게 우승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올해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등 대기록·진기록을 달성했고 데뷔 첫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도영은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도 수상했다. 김도영은 “항상 팬퍼스트를 생각하는 김도영으로서 이렇게 큰 시상식에서 팬분들이 주신 상을 받아서 뜻깊은 것 같다. 올해 시즌 초반에 부진했는데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팬분들이 진심으로 응원을 해주신 덕분이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올해 수 많은 기록을 써내려간 김도영은 "30홈런-30도루가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타석에서 모든 것을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작년 이맘때 쯤에 부상을 당해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주변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그 때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나 자신을 믿어라'인 것 같다. 힘든 사람들에게 나도 같은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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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롯데)은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 KBO는 SNS 핫이슈상, 류현진(한화)과 KIA 타이거즈 응원단은 천만관중 특별상을 수상했다. 권희동(NC)은 조아아르기닌맥스 상, 나승엽(롯데)은 헤파토스 상, 조병현(SSG)은 조아바이톤-에이 상, 강백호(KT)는 컴백 플레이어상, 손주영(LG)은 점프업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구단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프런트상을 수상했다. 구단을 대표해 프런트상을 받은 심재학 단장은 “올시즌 KIA 프런트분들이 한마음으로 스타트를 잘 건 것 같다. 우리 구단 팀장들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최준영 대표팀, 이범호 감독님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보완할 점은 너무 많다. 우승을 하고 딱 하루를 쉬었다. 김태룡 단장님께 그 말씀을 드렸는데 단장 오래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BO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김택연(두산)은 신인상을 들어올렸다. 김택연은 “이 상을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1년 동안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고영섭 사장님, 김태룡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나를 믿고 기용해주신 이승엽 감독님, 언제나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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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이진영(삼성) 코치는 코치상,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이범호(KIA) 감독은 감독상에 선정됐다. 이범호 감독은 “아직도 감독이라는 자리가 어색하고 내 자리가 아닌 것 같다. 올시즌 나를 감독으로 뽑아주신 최준영 대표팀과 심재학 단장님께 감사드리고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아직은 모자란 리더십을 가진 감독이라고 생각한닫. 9개 구단 감독님들의 장점을 빼내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선수들 덕분에 우승을 했다. 좋은 감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고마운 선수로 김도영을 뽑은 이범호 감독은 “올해는 김도영의 해였다고 생각한다. 저렇게 어린 선수가 이렇게 크게 성장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김도영이 이렇게 성장하면서 KIA 타이거즈라는 팀 자체가 달라졌다”라며 김도영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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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송성문(키움)은 최고야수상,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박동원(LG)은 최고포수상, 세이브왕을 차지한 정해영(KIA)은 최고구원투수상,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한 원태인과 구자욱은 각각 최고투수상과 최고타자상을 들어올렸다.
구자욱은 "우리 팀에서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을 모두 수상해서 기쁘다. 코치상을 받은 이진영 코치님도 축하드린다. 내년에는 우리 감독님이 감독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감독님께서 주장을 1년 더 맡아달라고 하셔서 1년 더 하게 됐다. 올해 2등의 아픔을 간직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원태인은 "KBO 시상식에는 기초군사훈련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큰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어 걱정도 되고 부담도 있는데 팬분들 응원 덕분에 홈구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제는 편해졌다. 앞으로도 홈구장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푸른피의 에이스라는 별명은 너무 좋다. 배영수 선배님의 별명을 이어받은 것이기 때문에 걸맞는 투수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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