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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과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한 팀에서 뛴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제라르 피케가 주최하는 '킹스 월드컵 네이션스'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킹스리그는 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한국이 킹스 월드컵 네이션스에 참가하게 됐다. 환영합니다 한국!"이라며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이강인, 축구 유튜버 슛포러브, 270만 유튜버 감스트가 등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킹스리그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제라르 피케가 스페인 유명 인터넷 방송인들과 협업해 창설한 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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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11대11 축구가 아닌 7대7 풋살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기 시간도 전후반 20분씩 총 40분으로 진행되며 교체도 무제한이다. 오프사이드도 없다.

이케르 카시야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호나우지뉴 등 슈퍼 스타들이 참여한 바 있으며 스페인 내에서는 라이브 중계 당시 최고 시청자 200만 명을 찍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킹스리그는 16개국이 참가하며 한국에서는 박지성과 이강인, 슛포러브, 감스트가 참가할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마리오 괴체, 콜롬비아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아르헨티나에서는 아구에로 등이 출전한다.

2025년 1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며 결승전은 12일 유벤투스 홈 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강인은 리그1이 겨울 휴식기를 갖는 동안 이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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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리그 유튜브에 출연한 이강인은 "킹스리그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이건 한국에서도 대단한 일이 틀림없다. 나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모두 즐겼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피케는 "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박지성도 같은 팀에 있다. 슛포러브나 한국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중 한 명인 감스트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다른 패널이 "이제 16개팀 중 10번째 팀이 공개됐고, 바로 한국이었다. 스페인과 맞붙을 수도 있다"고 하자 이강인은 "난 스페인이랑 붙었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부터 스페인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언제부터 스페인에서 살았나. 스페인어를 아주 잘 한다'라고 피케가 묻자 "여기에 친척들은 없다. 난 10살 때 스페인에 도착했다. 발렌시아에서 자랐고 난 스페인과 경기를 원한다. 내 어렸을 때 친구들도 거기 있다"면서 "스페인과 만나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자 피케와 다른 패널들도 웃으면서 "만나게 되면 서로 행운을 빌자"라며 서로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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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강인은 박지성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이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이며 2005년 맨유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맨유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때 피케와도 같이 뛰어본 적이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07-2008시즌까지 맨유에서 뛴 피케는 이듬해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이때의 연을 바탕으로 킹스리그에 참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원이다. 프랑스 빅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며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한국 축구의 과거와 미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킹스리그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