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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뮌헨의 첫 우승 도전은 다음으로' 김민재 84분 분전에도…노이어 퇴장→포칼컵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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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무너지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0-1로 패배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날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바이에른 뮌헨은 최전방에 자말 무시알라가 나서고, 2선에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르로이 사네가 출전했다. 이어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레버쿠젠은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플로리안 비르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그라니트 자카, 제레미 프림퐁, 로베르트 안드리히, 피에로 잉카피에, 에드먼드 탑소바, 요나탄 타, 노르디 무키엘레, 마체이 코바르시가 골문을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큰 변수에 시달리고 말았다. 전반 17분 노이어가 퇴장을 당했다. 레버쿠젠의 프림퐁이 돌파를 시도할 때 노이어가 박스 바깥까지 나와 거칠게 파울했다. 심판은 주저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노이어는 커리어 첫 퇴장을 기록했다. 수적 열세에 놓이자 뱅상 콤파니 감독은 사네를 빼고 대체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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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수적 우위를 통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21분과 전반 29분 각각 자카와 무키엘레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무시알라와 연계 플레이로 라이머가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레버쿠젠도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전반 33분 비르츠의 전진 패스를 받은 프림퐁이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39분 라이머와 전반 43분 고레츠카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민재도 공격적으로 임했다. 전반 추가시간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는 좋은 움직임으로 레버쿠젠의 수비진을 헤집었다. 이어지는 세트피스 상황서 코망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정확히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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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후반 초반부터 힘을 냈다. 주도권을 회복하면서 안정감을 찾았고, 레버쿠젠은 역습 위주로 경기를 진행했다.

후반 5분 프림퐁이 바이에른 뮌헨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컷백 크로스를 시도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르츠는 방향만 바꿔 놓는 킥을 선보였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답답한 흐름 속에서 알론소 감독은 후반 11분 아르투르와 텔라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 선택은 그대로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 23분 그리말도가 올린 크로스를 텔라가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이는 레버쿠젠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라인을 끌어 올려 적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키미히가 여러 차례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디테일이 떨어졌다.

콤파니 감독은 후반 40분 김민재를 불러들이고 공격수 텔을 투입했다. 마지막 동점골을 위한 콤파니 감독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무릎을 꿇게 됐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콤파니 감독과 함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컵 대회에서 일찌감치 디펜딩 챔피언을 만나 힘을 쓰지 못한 채 패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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