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 리파ⓒ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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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팝스타 두아 리파의 내한 공연이 4일 예정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에 "현재까지는 변동이 없지만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두아 리파 내한 공연의 주최를 맡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 관계자는 4일 뉴스1에 "현재까지는 변동이 없지만, 갑작스러운 계엄령 사태가 발생해 모든 관계사가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연 취소는 아니지만, 정상 개최 여부를 놓고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취소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
두아 리파가 내한 공연을 여는 것은 지난 2018년 5월 이후 약 6년 반 만으로, 공연을 고대해 온 팬들은 현 상황에 안타까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욱이 4일 하루만 진행될 예정이었던 두아 리파의 공연은 폭발적인 관심으로 오는 5일 하루 더 추가됐던 상황이라 공연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규 3집 '래디컬 옵티미즘'(Radical Optimism) 발매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두아 리파 투어는 유럽에서 시작하여 한국에서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유럽과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전석 매진 및 공연 회차가 추가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베를린에서 진행된 첫 공연은 '두아 리파의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올해 최고의 콘서트 중 하나'라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며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엄 선포 후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모여 4일 오전 1시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시켰고 윤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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