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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FC바르셀로나) 이게 진짜 된다고? "플릭 감독도 긍정적"→"전력 외 자원 팔아 자금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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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과연 FC바르셀로나 이적이 이뤄질까.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들은 손흥민의 주급을 충당하기 위해 팀에 남아있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매각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는 한지 플릭 감독에게 손흥민을 언급했을 때, 플릭 감독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의 향후 거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난 뒤,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 중이다. 하지만 그는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토트넘은 아직까지 손흥민을 붙잡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덕분에 최근 손흥민을 둘러싼 이러한 이적설이 자주 출몰한다.

손흥민과 주로 연결된 팀은 사우디 프로 리그와 바르셀로나였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손흥민을 노렸다. 구체적으로 알 이티하드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로선 사우디 이적설은 한 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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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월 손흥민과 연결됐던 바 있다. 다만 해당 이적설의 출처가 불분명했고, 공신력 낮은 매체들이 일반적으로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을 다뤘다. 덕분에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자연스레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나왔다. 이번에는 꽤 구체적이다. 파티와 토레스를 매각할 것이라는 설명까지 보태졌다. 손흥민의 주급을 충당하기 위한 매각 대상으로 지목된 파티와 토레스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전력 외 자원이다.

먼저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파티는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그는 2019년 고작 17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1군에 합류했다. 그리고 현재 라리가 역사상 3번째로 어린 나이에 1군 데뷔골과 멀티골을 작렬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간결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단숨에 바르셀로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파티는 제2의 리오넬 메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현재 어린 나이에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거듭난 라민 야말 이전에 파티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파티는 빠르게 무너졌다. 부상이 원인이었다. 그는 2020-21시즌 큰 부상을 당하며 오랫동안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예전만 못한 활약이었고 결국 작년 여름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브라이튼에서도 부상의 늪에 빠진 파티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시즌 후반기에는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결국 브라이튼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파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그리고 복귀 후에도 아직까지 부활에 실패한 상황이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토레스 역시 최전방과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는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과거 발렌시아에 몸담았던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한 사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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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발렌시아 1군의 부름을 받은 토레스는 빠르게 1군 주전을 차지했고,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2020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의 모습은 기대 이하였고, 2022년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토레스는 발렌시아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따금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한 편에 속한다. 또한 지금 바르셀로나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야말이라는 막강한 삼각 편대가 공격진을 이루고 있어 파티와 함께 벤치를 달구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샐러리캡 문제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선 일부 선수들을 방출에 손흥민의 연봉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당장 이 문제로 지난 여름 다니 올모를 영입했는데, 기존 선수 정리가 되지 않아 올모를 등록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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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제기한 ‘엘골디히탈’은 공신력이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공신력만 놓고 봤을 때 지난 10월에 이적설을 제기했던 언론과 다를 바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축구계에선 언제나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자유계약(FA) 선수들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손흥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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