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실업·대학팀 경쟁…"전진해야 이기는 룰, 우리 삶과 닮아"
'최강럭비' 제작발표회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스포츠가 야구라면, 럭비는 아직 낯선 스포츠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럭비만의 매력이 있다. 바로 선수들의 뼈와 뼈가 맞부딪히고, 거친 호흡과 땀방울이 뒤섞이는 역동성이다.
넷플릭스가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의 뒤를 잇는 두 번째 프로그램인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를 공개한다.
'최강럭비'는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포스코이앤씨, OK읏맨 럭비단, 국군체육부대, 고려대, 연세대 등 총 7개 럭비팀이 맞붙는 모습을 담는다.
멤버 전원이 국가대표 출신인 에이스 팀부터 젊은 패기로 무장한 대학팀까지 각기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제작진은 경기용 카메라 40대, 거치용 카메라 100대를 투입해 럭비의 매력을 화면으로 고스란히 옮겨왔다. 초소형 마이크를 제작해 선수들의 생생한 숨소리까지 담았다.
경기장은 '죽거나 승리하거나'라는 부제에 걸맞게 콜로세움 형태로 제작됐다.
7개 팀이 한 달에 걸쳐서 대회를 벌이고, 정용검 스포츠 캐스터와 서인수 럭비 국제심판 겸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최강럭비'는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 등을 만든 장시원 PD가 연출을 맡았다.
장 PD는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진해야 이길 수 있는 점이 우리의 삶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왜 이렇게 모든 걸 던져서 할까'라는 궁금증이 있었고, 제가 느낀 충격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럭비를 소재로 삼은 이유를 밝혔다.
정용검 캐스터는 "예능의 탈을 쓴 스포츠 다큐멘터리"라며 "누가 봐도 이기지 못할 경기인데 지고 있는 선수들의 눈빛에서 이겨야 한다는 의지가 보이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10일 첫 공개.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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